최정만이 23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 단오제 행사장 씨름장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정전에서 임태혁을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씨름협회씨름 금강급 간판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이 역대 최다 금강장사 공동 1위에 올랐다.
최정만은 23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단오제 행사장 경기장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kg 이하) 결정전에서 임태혁(수원특례시청)을 눌렀다. 최대 라이벌과 결전에서 접전 끝에 3 대 2로 승리하며 황소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으로 최정만은 금강장사 18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역대 최다 금강장사에 오른 선배 임태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대회 2연패로 기쁨을 더했다.
최정만은 8강에서 우승 후보로 꼽힌 김태하(연수구청)를 밭다리와 안다리로 눌렀다. 4강에서는 또 다른 우승 후보 김기수(수원특례시청)와 1 대 1로 맞선 가운데 연장에서 뿌려치기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결승 상대는 최대 난적 임태혁. 최정만은 첫 판을 안다리로 따냈지만 임태혁이 밭다리와 밀어치기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정만이 무서운 뒷심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셋째 판에서 최정만은 뒤집기로 임태혁을 눕히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판에서 최정만은 잡채기로 우승을 확정했다.
▶'위더스제약 2023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kg 이하) 결과
금강장사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임태혁(수원특례시청)
3위 김기수(수원특례시청)
4위 라현민(울산대학교)
공동 5위 김민정(영월군청), 이정훈(영월군청), 김태하(연수구청), 정석진(정읍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