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과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 연합뉴스최근 물오른 타격 감각을 자랑하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 샌디에이고의 리드오프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신시내티를 12-5로 완파하고 6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7이 됐고 시즌 득점을 38개로 늘렸다. 김하성은 득점 부문에서 후안 소토(46득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45득점), 잰더 보가츠(40득점) 등 몸값이 높은 슈퍼스타들에 이어 팀내 4위를 달리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 12경기에서 타율 0.333(45타수 15안타), 9득점, 4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팀의 1번타자를 맡고 있는 김하성은 아직까지는 기대치에 비해 응집력이 떨어지는 슈퍼스타 군단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김하성은 이날 1-1로 팽팽하던 6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실책에 힘입어 출루한 뒤 소토의 3점 홈런 때 홈을 밟고 득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의 연속타자 홈런에 힘입어 순식간에 승리를 갑았다.
김하성은 7회초 공격에서도 수비 실책 때 출루했고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득점을 추가했다. 8회초 무사 1,2루에서는 중전 안타를 때려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후 샌디에이고는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