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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20경기 만에 승점 50 고지…인종차별 논란 박용우, 결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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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20경기 만에 승점 50 고지…인종차별 논란 박용우, 결승골

       울산 현대 박용우와 함께 골을 축하하는 동료들. 한국프로축구연맹울산 현대 박용우와 함께 골을 축하하는 동료들.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디펜딩 챔피언'이자 단독 선두 울산 현대가 20경기 만에 승점 50 고지를 밟았다.
       
    울산은 2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 대 0으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울산은 16승 2무 2패, 승점 50을 기록했다. 20경기 만에 승점 50에 오른 것은 2018시즌 전북 현대에 이어 5시즌 만이다. 당시 전북은 최종 승점 86(26승 8무 4패)으로 2위 경남FC(승점 65·현 K리그2)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우승한 바 있다.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4)와 격차는 승점 16으로 벌렸다. 인종차별 발언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박용우는 후반 14분 결승 헤더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6경기(4승 2무) 무패를 달리던 광주는 지난 5월 13일 대구FC와 13라운드 홈 경기(0 대 2 패) 이후 첫 패배를 맛봤다. 직전 전북과 FA컵 8강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 다가올 울산전을 준비했지만 한 골이 아쉬웠다. 광주(승점 28·26골)는 6위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28·30골)에 다득점에서 밀려 7위가 됐다.
       
    96분 동안 팽팽한 승부였다. 울산과 광주는 서로 물러서지 않고 공격 축구로 상대를 압박했다.
       
    승부를 가른 것은 후반 단 한 번의 세트피스였다.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명재가 올린 크로스를 박용우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2020년 8월 15일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 시절 FC서울을 상대로 골을 넣은 이후 3년 만의 골.
       
    울산은 후반 25분 이청용이 상대 아사니를 막다가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VAR 결과 페널티 박스 밖 프리킥으로 정정됐다. 아사니의 왼발 슈팅은 울산 조현우 선방에 막혔다.
       
    광주는 후반 추가시간 6분 동안 마지막 기회를 짜냈다. 그러나 울산은 실점하지 않고 1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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