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자료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황의조(30)가 원소속팀 노팅엄 포리스트(잉글랜드) 복귀를 위해 지난 2일 유럽으로 출국했다. 사생활 영상 유포와 관련해 경찰 조사는 적극적으로 임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유럽 무대에서 K리그1으로 잠시 복귀한 황의조는 FC서울과 단기 임대 계약을 맺고 상반기를 보냈다. 리그에서 18경기 출전 4골 2도움을 기록한 황의조는 지난달 계약이 만료됐다.
노팅엄에 복귀한 황의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주전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노팅엄과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지난달 25일 익명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황의조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공개됐다. 자신이 황의조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글쓴이는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의조는 26일 게시물을 올린 사람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황의조 측은 지난해 11월 4일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시절 휴대전화를 도난당했고 5월 초부터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떠한 불법적인 일도 없었다며 폭로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출국 후 경찰 조사에 등에는 "전화 통화 등의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