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엔리케 감독. 파리 생제르맹 트위터파리 생제르맹이 예상대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파리 생제르맹은 6일(한국시간) 크리스토퍼 갈티에 감독과 결별을 발표한 뒤 엔리케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2022-2023시즌 27승4무7패 승점 85점을 기록, 프랑스 리그1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2위 RC 랑스와 승점 1점 차에 불과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기 탈락했다. 특히 갈티에 감독은 니스 사령탑 시절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최근 체포됐다.
파리 생제르맹은 시즌 종료와 함께 새 사령탑 물색에 나섰다.
엔리케 감독은 일찍부터 유력 후보였다.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에서 현역 생활을 했고, AS 로마와 셀타 비고를 거쳐 FC바르셀로나 사령탑에 앉았다. 2014-2015시즌에는 FC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을 이끌었고, 이후 스페인 국가대표 감독을 맡기도 했다.
엔리케 감독 선임과 함께 파리 생제르맹의 영입 리스트에 오른 선수들이 오피셜도 차례로 뜰 전망이다.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은 공식 발표만 남은 상태로 알려졌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이적료는 2200만 유로로, 이적료의 20%는 셀온 조항에 따라 이강인이 받는다. 이강인을 비롯해 뤼카 에르난데스(바이에른 뮌헨), 밀란 슈크리니아르(인터 밀란),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마누엘 우가르테(스포르팅) 등도 사실상 이적이 확정된 상황이다.
엔리케 감독은 "이제 파리 생제르맹과 일을 시작했다. 지난 몇 주 동안 많은 것을 논의했고, 이적시장에 대한 생각에 서로 동의했다. 훌륭한 팀으로, 훌륭한 일들을 성취할 것이다.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려고 한다. 공격적인 경기를 하고 싶고, 팬들이 파리 생제르맹의 경기를 즐기길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