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프티 피프티. 박종민 기자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가 외주용역업체 더기버스와 법정소송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더기버스의 안성일 대표를 업무상횡령,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7일 오후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추가 접수했다.
어트랙트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서정에 따르면 더기버스 측에서 받은 인수인계 자료를 정리하던 중 어트랙트와 사전협의 없이 진행한 횡령건이 발견돼 용역계약업체에 확인한 결과 더기버스 측이 허위의 용역계약서를 위조하여 횡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피프피 피프티 프로젝트 용역업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범죄혐의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며 "추후 또 다른 범죄혐의가 드러날 경우 끝까지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어트랙트는 외주용역업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업무방해, 전자기록손괴, 업무상배임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어트랙트는 전홍준 대표 모르게 피프티 피프티 멤버를 200억 원에 바이아웃 하는 제안이 진행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3일 공개했다. 어트랙트는 안성일 대표가 독단적으로 피프티 피프티 바이아웃 건을 진행하고 있었다며 추가적인 범죄 사실도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더기버스는 어트랙트가 주장하는 '멤버 강탈 사건'에 언급된 외부 세력은 자신들이 아니며, 어트랙트가 오히려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큐피드' 음원 저작권과 관련해서도 적법한 절차를 거쳐 더기버스가 보유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큐피드'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하며 '중소(기획사)의 기적'이란 수식을 얻었지만 현재 정산 및 건강 악화 상태에서도 활동을 강행했다는 이유를 들어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가처분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