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에 입단한 고무열. 수원 삼성 제공 K리그1 최하위 탈출이 절실한 수원 삼성이 고무열(32)을 영입했다.
수원은 8일 "공격력을 더하기 위해 베테랑 공격수 고무열을 영입했다"며 "등번호는 27번, 계약기간은 1년 6개월이다"고 밝혔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고무열은 이날 선수단 훈련에 합류했다.
2011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데뷔한 고무열은 K리그 통산 310경기 70골 29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K리그2 충남아산에서 9경기 출전, 1골을 기록 중이다.
수원은 "단단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스피드, 드리블, 패스, 포스트 플레이 등 공격수의 자질을 두루 겸비한 다재다능한 공격수다"며 "측면 윙포워드를 비롯해 최전방 스트라이커까지 공격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수원 김병수 감독과는 포철공고 시절 사제 인연을 맺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강원FC에서 김 감독과 재회한 후 15골 4도움을 기록했다.
고무열은 "마지막이라는 간절함으로 수원을 위해 싸우겠다. 부상에서 회복을 마쳤기 때문에 언제든 준비가 돼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