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상. 포항 스틸러스 제공포항 스틸러스가 유럽에서 뛰던 공격수 홍윤상을 재영입했다.
포항은 11일 "독일 볼프스부르크로 떠나보냈던 공격수 홍윤상을 재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홍윤상은 등번호 37번을 달고 뛴다.
포항의 표현대로 재영입이다.
홍윤상은 포항제철동초, 포항제철중, 포항제철고까지 포항 유스 시스템을 모두 거친 이른바 '성골 유스'다. 2021년 고교 졸업 후 포항에 입단했지만, 입단하자마자 볼프스부르크로 임대됐다. 이후 볼프스부르크로 완전 이적했고, 오스트라이 장크트푈텐, 독일 뉘른베르크 등에서 활약했다.
2019년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했고, 2020년 K리그 유스 챔피언십에서 포항제철고 우승과 함께 MVP에 선정된 유망주다.
포항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의 템포를 뺏는 드리블이 장점이다. 문전에서의 결정력도 뛰어나 측면 뿐만 아니라 중앙에서도 공격수로서 존재감을 드러낸다"면서 "22세 이하 자원이기도 해 포항은 공격에서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한편 홍윤상은 지난 10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송라클럽하우스에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