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보 이즈 어프레이드' 메인 포스터.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제공A24와 '유전' '미드소마'의 아리 에스터 감독, '조커' 호아킨 피닉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보 이즈 어프레이드'가 2030세대의 지지를 받으며 5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15일 오전 누적 관객 수 5만 453명을 기록하며 5만 관객을 돌파했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아리 에스터 감독이 10년 동안 구상한 작품으로, 국내 개봉에 맞춰 첫 내한을 하며 한국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아리 에스터 감독은 봉준호 감독과 GV(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고, 봉 감독은 "마스터의 경지, 압도되는 경험"이라고 극찬하며 "이 영화를 두 번이나 봤다. 내 삶의 6시간을 이 영화를 위해서 바쳤고,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었다"고 말해 화제를 낳았다.
영화는 개봉 후 N차 관람 열풍을 일으켰고, 입소문을 타고 5만 관객을 돌파에 이르렀다. 실제로 관객들은 "아직도 머릿속이 어질어질. 좀 더 정리해 볼 것. 대단한 작품임에는 확실하다" "볼 때는 몰입했고, 끝난 뒤에도 계속 여운이 남는다. 더 알아보고 싶다" "길고 난해하다. 하지만 지루할 틈은 없다" "기대 이상의 환상적이고 예술적인 영화" "종잡을 수 없는데 미친 몰입감 유쾌하고 끔찍한" 등 후기를 쏟아내고 있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 측은 "아리 에스터 감독은 관객들이 단순히 보의 여정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관객을 그의 머릿속으로, 그의 감정 속으로, 거의 세포 수준까지 들어가게 해 보의 기억과 환상, 공포를 경험해 보의 삶을 경험하는 영화로 만들었다"며 "2030세대를 열광시키며 다양한 해석과 N차 광풍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엄마를 만나러 가야 하는 보의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 기이한 여정을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