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실업탁구 챔피언전'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화성시청을 꺾고 정상에 오른 포스코인터내셔널 선수단. 한국실업탁구연맹한국 여자 실업 탁구 포스코인터내셔널(이하 포스코인) 스피너스가 화성시청을 꺾고 최강임을 재확인했다.
전혜경 감독이 이끄는 포스코인은 19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실업탁구 챔피언전'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화성시청을 매치 스코어 3 대 0으로 눌렀다. 에이스 양하은이 단·복식에서 2승을 거뒀고, 김별님이 1승을 더해 우승을 합작했다.
지난해와 올해 포스코인은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코리아 리그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포스코인은 지난달 2023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여자 코리아 리그 단체전에 이어 이번 챔피언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화성시청은 우승을 놓쳤지만 창단 6개월 만에 잇따라 호성적을 내면서 기존 팀들을 위협할 강호로 자리를 잡았다. 여자 탁구 명장 김형석 감독이 이끄는 화성시청은 지난 1월 창단해 지난달 제39회 대통령기 여자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고, 2023 춘계 회장기 실업대회에서는 남녀부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결승은 전현 포스코인 사령탑 출신 대결이었다. 포스코인의 전신 포스코에너지 창단 사령탑인 김 감독과 당시 코치였던 전 감독이 결승에서 처음 선의의 대결이 성사된 것. 다만 전력 면에서 국가대표 양하은을 앞세운 포스코인이 월등했다.
포스코인은 1단식에서 김별님이 김하나를 3 대 0으로 누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에이스 양하은도 지은채를 3 대 1(11-6 5-11 11-8 11-8)로 제압하며 기세를 이었다. 양하은은 유한나와 나선 복식에서도 김하은-박주현을 접전 끝에 3 대 1로 누르고 우승을 확정했다.
남자 개인 단식 결승은 한국거래소의 집안 싸움이었다. 새롭게 합류한 임종훈이 안재현을 3 대 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둘은 개인 복식에서 우승했고, 여자 복식에서는 최효주-최해은(한국마사회)이 정상에 올랐다.
대회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주천희(삼성생명)와 양하은(포스코인)이 여자 개인 단식 결승에서 격돌한다. 남자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한국거래소와 국군체육부대가 격돌한다. 2경기 모두 네이버와 유튜브 채널(KTTL)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