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연이 2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여자부 PPQ(1차 예선)에서 이채원을 상대로 샷을 구사하고 있다. PBA프로당구(PBA) 여자부 대형 신인들이 나란히 3차 투어 1차 예선을 통과했다. '슈퍼 루키' 장가연(휴온스)과 '대한당구연맹(KBF) 랭킹 1위' 한지은(에스와이)이다.
장가연은 2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여자부 PPQ(1차 예선)에서 이채원을 눌렀다. 50분 경기에서 14 대 7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장가연은 8강까지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KBF 여자 3쿠션 랭킹 2위 출신인 장가연은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원조 3쿠션 퀸' 임정숙(크라운해태)과 강지은(SK렌터카) 등 투어 챔피언 출신 강자들을 눌렀다.
KBF 랭킹 1위 출신인 한지은도 1차 예선을 순조롭게 돌파했다. 임혜원을 상대로 팽팽한 승부를 펼친 끝에 16이닝부터 3이닝 동안 7점을 몰아쳐 21 대 18 승리를 거뒀다. 한지은은 개막전 첫 판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2차 투어에서 32강까지 올랐다.
서한솔(블루원리조트)과 최혜미(웰컴저축은행), 한슬기(에스와이)도 2차 예선에 진출했다. 서한솔은 정예진과 23이닝 승부 끝에 19 대 13으로 이겼고, 최혜미와 한슬기는 부전승을 거뒀다.
'프로당구 전용 구장 1호 승리 선수'가 된 이화연이 축하 꽃다발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PBA이화연은 PBA 전용 구장 1회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오전 11시 동시에 열린 7경기 중 가장 먼저 승리했다. 특히 이화연은 김혜정을 상대로 25 대 3 완승을 거두며 이닝 평균 1.316점으로 1차 예선 전체 1위에 오르는 겹경사를 누렸다.
'한국 당구 전설' 고(故) 이상천 전 KBF 회장의 외동딸 올리비아 리(미국)도 이근영에 22 대 18 역전승을 거뒀다. 정보윤과 전지우도 각각 고은경, 전창희를 눌렀다. 특히 정보윤은 11 대 17로 뒤진 가운데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고 8점을 몰아쳐 19 대 17로 승부를 뒤집었다.
LPBA는 1, 2차 예선까지는 25점, 50분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동점인 가운데 50분이 마무리되면 연속 득점 순으로 승자를 가린다.
21일에는 여자부 2차 예선)에 이어 본선 64강전이 열린다. 여자부 역대 최다 우승(6회)에 빛나는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와 5회 우승의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 김민아(NH농협카드) 등 시드를 얻은 강호 32명이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