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제공 '악귀' 김태리가 드디어 악귀의 진짜 이름을 알아냈다.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두고 '악귀'의 실체에 점점 다가서는 가운데, 제작진이 악귀의 목소리를 연기한 의외의 인물이 있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방송은 충격 전개의 연속이었다. 악귀의 이름이 이목단이 아닌, '향이'란 사실이 밝혀지기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것.
악귀를 통해 실마리를 얻고 있는 산영(김태리), 오랜 시간 악귀를 쫓아온 경험치가 쌓인 민속학자 해상(오정세), 능력도 촉도 에이스인 형사 홍새(홍경)가 서로가 가진 정보와 능력을 합쳐 그 진실에 성큼 다가선다. 그리고 병희(김해숙)가 민간 신앙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악귀를 만든 장본인이란 사실을 절묘하게 이용, 그녀가 스스로 '향이'란 이름을 말하게 했다.
현재까지 정보를 종합하면 악귀 '향이'는 장진중학교에 다녔던 이목단의 언니일 가능성이 높다. 남은 과제는 악귀를 없앨 수 있는 다섯 가지 물건 중 마지막 '옥비녀'를 찾고 향이의 이름을 소지하는 것. 하지만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은 악귀가 해상을 통해 이 다섯 가지 물건을 찾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해상 역시 이 점에 깊은 의문을 품었다.
이런 가운데 악귀의 진짜 이름이 밝혀지면서 악귀 목소리의 인물이 누구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영을 통해 점점 더 많은 목소리를 내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목소리의 주인공을 추론하고 있다.
제작진은 "악귀의 목소리가 누구의 것인지, 그 정체가 앞으로 남은 2회에서 밝혀진다. 시청자 여러분이 예측했던 주인공이 맞을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악귀'는 매주 금, 토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