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사안 처리, 피해 학생 상담·치료, 피·가해 학생 관계 개선, 피해 학생 법률서비스 등 학교폭력과 관련한 다양한 지원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학교폭력 제로센터'를 2학기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4월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로 출범하는 학교폭력 제로센터는 단위 학교나 학교폭력 피해 학생이 단 한 번의 신청으로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다.
교육부는 공모를 거쳐 총 5개 시·도 교육청을 선정해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학교폭력 제로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부는 또 늘봄학교, 초·중·고·특수학교 중 200개교를 선정해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로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는 학교 교육활동과 연계해 학교-학생·학부모 간 학교폭력 예방·실천 노력을 약속하는 학교폭력 책임계약 운동을 실시하고, 학생 사회·정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구체적인 시행 방법은 시·도 교육청이나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