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연합뉴스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물 오른 타격 감각을 자랑했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도루도 1개 추가했다.
시즌 타율은 0.272로 올랐고 시즌 도루 개수는 19개로 늘었다. 한 시즌 첫 20도루 고지를 눈앞에 뒀다. 현재 홈런 개수는 14개로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 달성의 가능성도 높였다.
전날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멀티 홈런을 쳤던 김하성은 팀이 2-1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했다. 유인구에 방망이를 갖다대는 절묘한 배트 컨트롤이 돋보였다.
김하성은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1루 주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함께 더블 스틸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김하성은 7회말 공격에서도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2루 도루에 실패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담장 앞에서 중견수가 잘 잡았다.
한편, 피츠버그의 최지만은 7회초 대타로 출전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피츠버그를 5-1로 누르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