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울산 현대 제공울산 현대와 홍명보 감독이 2026년까지 동행한다.
울산은 2일 "홍명보 감독이 2026년까지 함께하는 3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구단 역사상 첫 K리그 2연패와 2년 연속 조기 우승을 목표로 하는 울산에게 홍명보 감독의 연장 계약 소식은 후반기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2021년 울산 지휘봉을 잡았다.
첫 해 성적은 준우승. 하지만 2022년 울산을 17년 만에 K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5라운드부터 1위를 질주하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과 함께 홍명보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고, 이청용은 MVP로 선정됐다.
올해도 24라운드까지 18승2무4패 승점 56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4점)과 승점 12점 차다.
특히 지난해 9번 역전승을 거뒀고, 올해도 4번 역전승을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시간이 팀을 파악하고 만들어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울산이 K리그를 대표하는 리딩클럽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무엇보다 팬들은 나와 우리 선수들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힘이자 원동력이다. 울산을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울산은 "홍명보 감독이 그간 쌓아온 지도자로서의 능력과 안목, 축구인으로서의 노하우를 통해 울산의 진화에 큰 도움을 보탤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