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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준비 끝' 이강인 "한국에서 뛸 수 있어 영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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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전 준비 끝' 이강인 "한국에서 뛸 수 있어 영광이죠"

    오는 3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를 앞둔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2일 오후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공개훈련을 갖고 있다. 부산=황진환 기자오는 3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를 앞둔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2일 오후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공개훈련을 갖고 있다. 부산=황진환 기자2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의 오픈 트레이닝.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한 이강인을 보기 위해 팬들이 몰렸다. 30도가 훌쩍 넘는 한 여름의 무더위, 그리고 평일 오후라는 시간 제약에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2000여명의 팬들이 모여 이강인의 이름을 외쳤다.

    파리 생제르맹은 예정된 시간보다 20분 가량 늦게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선수단 맨 앞에서 손을 흔들며 입장했다.

    가볍게 몸을 푼 뒤 3개 조로 나뉘어 공 뺏기 훈련을 했다. 이후 인터 밀란전 출전 시간에 따라 회복조는 러닝을 실시했고, 이강인과 네이마르를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은 따로 훈련을 진행했다. 이강인도 정상적으로 훈련을 실시했다. 다만 마지막 슈팅 훈련에서는 빠졌다.

    이강인은 훈련 종료와 함께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팬들을 배경으로 셀피를 찍기도 했다.

    이강인은 "너무 좋다. 좋은 팀,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한국에 방문해서 경기도 뛸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내일 경기(전북 현대)에서 뛰게 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면서 "몸은 많이 회복됐다. 당연히 지금 90분을 뛸 수 있는 몸은 안 된다. 몸 상태는 괜찮다. 경기 출전은 내 결정이 아니지만, 뛰게 된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3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를 앞둔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2일 오후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공개훈련을 갖고 있다. 부산=황진환 기자오는 3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를 앞둔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2일 오후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공개훈련을 갖고 있다. 부산=황진환 기자이어 열린 기자회견. 파리 생제르맹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전북전 출전을 예고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지금 경기를 뛰기 좋은 컨디션이다. 내일 분명히 뛴다. 몇 분일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훈련 내내 네이마르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몸을 풀 때 네이마르가 이강인의 손목을 잡고 팬들을 향해 흔들기도 했다. 훈련 도중 네이마르가 이강인을 향해 일부러 공을 차는 모습도 나왔다.

    이강인은 "네이마르 뿐 아니라 모두와 친하다. 처음 봤을 때부터 환영해줬고, 잘 받아줬다"면서 "좋은 선수들과 한 팀에서 뛸 수 있어서 영광이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나도, 팀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조금씩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선수들이 받아들이면서 하고 있다. 갈 수록 좋은 축구,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가 나올 것"이라면서 "지금은 프리시즌이기에 결과보다는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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