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수' 메인 포스터. NEW 제공배우 김혜수, 염정아 주연의 영화 '밀수'가 개봉 2주 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손익분기점을 눈앞에 뒀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수'(감독 류승완)는 주말인 4~6일 관객 93만 7637명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353만 5583명으로 손익분기점(약 400만 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지난 2일 개봉한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과 '더 문'(감독 김용화)은 각각 2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말동안 '비공식작전'은 44만 360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70만 145명을 기록했으며, '더 문'은 18만 4824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36만 944명을 기록했다.
지난 6월 14일 개봉해 장기 흥행 신화를 쓰고 있는 디즈니·픽사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은 한국 대작들의 개봉 공세에도 주말에 29만 182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631만 3807명으로 집계됐다.
오는 9일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주연의 또 다른 여름 대작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가 개봉하는 만큼, 박스오피스 순위에도 변동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실시간 예매율(오전 9시 40분 기준) '오펜하이머'가 35.4%로 1위,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22.2%로 2위, '밀수'가 10.9%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밀수'가 신작 공세에도 무사히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을지,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오펜하이머'와의 맞대결에서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