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연합뉴스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시즌 1호 골을 신고했다.
황희찬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원정 경기에 0대4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 출전해 후반 16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만회골을 끝으로 1대4 완패를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개막전 패배에 이은 2연패다.
황희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15분 미토마 가오루의 드리블에 5명이 주저앉으면서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추가 실점 없이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비진이 와르르 무너졌다. 후반 1분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후반 6분과 10분 소리 마치에게 연속 골을 내줬다.
황희찬은 네 번째 실점 후 후반 10분 파비우 실바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희찬의 투입 후 울버햄프턴 공격이 조금씩 살아났다. 후반 16분 파블로 사라비아의 코너킥을 황희찬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황희찬의 시즌 1호 골이자 울버햄프턴의 시즌 1호 골이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37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마지막 골(4호)을 기록했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은 후반 추가시간 마테우스 누네스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는 등 더는 브라이턴을 추격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