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재단 제공 ▲사단법인 웹툰협회는 1990년대 인기 만화 '검정고무신' 캐릭터 업체 형설앤과 저작권 분쟁 도중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고(故) 이우영 작가를 기리기 위해 '한국 만화·웹툰 저작권의 날'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서울 노원구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 이우영 작가를 추모하는 특별 기획전 '이우영 1972-2023 : 매일, 내 일 검정고무신'이 내달 3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협회는 18일 "창작자뿐만 아니라 독자, 제작자 등 모든 구성원이 저작권을 보호하고 저작권법을 준수하는 사회 문화의 정착을 위해 '한국 만화·웹툰 저작권의 날' 지정이 필요하다"며 "이 작가가 세상을 달리한 3월 11일마다 그 뜻을 기리자"고 촉구했다.
협회는 정부 지정이 아닌 민간 지정으로 기림으로써 작가를 기억함과 동시에 우리 사회에 올바른 저작권 문화가 확립되길 기대한다며 만화 웹툰계 전반에서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DCC 제공 ▲서울 성수동서 마블과 DC코믹스 만화책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서울 코믹스 위크'가 진행된다.
다이스 앤 코믹스 카페 (Dice & Comics Cafe, DCC)가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 메가박스 메타그라운드에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아이언맨'의 주요 작화가인 밥 레이턴의 사인회와 박평준 일러스트레이터의 라이브 드로잉 쇼 등이 진행된다.
일러스트레이 대니 킴, DC 코믹스 등 해외 출판 만화작가 박재광, 윤성한 작가의 토크쇼, 사인회 등이 열린다. 이 외에도 다양한 마블과 DC 코믹스 만화책과 굿즈를 전시하고 아이언맨 캐릭터 그리기 경진대회도 진행한다.
조관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신임 이사장. 만화진흥원 제공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11대 이사장에 원로 만화가인 조관제(76) 씨가 18일 취임했다.
1973년 '포엠 코믹_겨울 이야기'로 데뷔한 이후 '장미소녀 로우즈', '도화골 아가씨', '만화로 풀어 쓴 고사성어'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조 이사장은 부천만화정보센터 소장, 서울카툰회 회장, 한국만화가협회 회장, 한국카툰협회 회장을 지냈다.
조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소중한 만화문화와 산업의 생산 기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우리나라 문화계의 큰 나무로 우뚝 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기는 2025년 7월 12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