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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 '반나절→30분' 이전 효과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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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 '반나절→30분' 이전 효과 실감

    김영록 전남지사(왼쪽)가 7월 동부청사에 방문해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김영록 전남지사(왼쪽)가 7월 동부청사에 방문해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 확대 개편으로 여순사건 지원단도 순천으로 이전함에 따라 거리 단축 등 편리가 실감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전남도 여순사건 지원단은 그동안 무안 남악에 있었으나 지난달 동부 통합청사가 순천 신대지구에 개청하면서 옮겨왔다.

    여순사건 지원단은 최근 동부 청사 이전 이후 처음으로 순천에서 실무위원회 소위원회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 참석한 위원들은 이전에는 남악까지 오가느라 꼬박 반나절이 걸려 시간도 많이 걸리고 피로도가 있었지만 이제는 30분 안팎으로 오갈 수 있어 편리해졌다고 평가했다.

    여수사건 관련 위원들은 대부분 동부지역에 살고 있어 이동 거리가 짧아진 점을 상당한 장점으로 여기고 있다.

    여순사건 지원단 이전으로 편리해진 것은 회의 뿐만이 아니다.

    여순 범국민연대와 순천대학교 여순연구소가 지난달 순천대에서 개최한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2주년 평가회' 같은 여순 관련 각종 행사 등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7월 26일 순천대에서 열린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2주년 평가회. 고영호 기자7월 26일 순천대에서 열린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2주년 평가회. 고영호 기자
    평가회 당시 참석했던 유족과 공무원들은 여순사건 지원단의 동부청사 이전으로 정서상·거리상 서로가 한층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한 유족은 "여수사건지원단이 이제 동부지역 주민들과 가까워진 만큼 '여순사건 피해접수와 사실조사' 활동이라는 본연의 업무를 더욱 충실하게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 여수사건지원단 이정준 사무관은 "회의 참석자들이 여수 순천 광양 구례 고흥 보성 등에 살고 있어서 접근성 향상에 한결 좋아진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동부지역본부는 9월 1일 개청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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