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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프·프리즈 서울 맞춰 갤러리·미술관 '간판 작가' 등판

공연/전시

    키아프·프리즈 서울 맞춰 갤러리·미술관 '간판 작가' 등판

    핵심요약

    키아프 9월 6~10일까지·프리즈 서울 9월 6~9일까지 서울 코엑스 개최
    국내 미술시장 1조원 규모 성장…국내외 큰손 대거 방한 기대

    학고재 '이우성: 여기 앉아보세요'전에 출품된 작품. 학고재 제공 학고재 '이우성: 여기 앉아보세요'전에 출품된 작품. 학고재 제공 아트페어(미술품 장터) 키아프 서울(Kiaf Seoul)과 프리즈 서울(Fieze Seoul)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술계가 분주하다.

    9월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나란히 개막하는 키아프·프리즈 서울은 국내외 330개 갤러리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아트페어다.

    최근 경제 불황으로 조정기를 겪고 있지만 지난해 한국 미술 시장 규모가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올해는 팬데믹으로 입국이 막혔던 중국 '큰손'들의 방한이 예상돼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지난해 두 아트페어는 관람객 7만 명이 찾아 6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갤러리·미술관 등 미술계는 아트페어 기간 '간판 작가'를 앞세운 전시로 손님을 맞는다.

    학고재는 지난 9일 '이우성: 여기 앉아보세요'전과 '지근욱: 하드보일드 브리즈'전을 본관과 신관에서 각각 개막했다. 사랑이라는 가치를 독창적 형식으로 풀어내는 두 작가는 한국 현대미술의 미래라고 평가받는다.

    학고재 측은 "2023 키아프·프리즈 서울 개막에 맞춰 두 작가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갤러리현대는 지난 23일 본관에서 한국의 1세대 실험미술가 성능경 개인전 '성능경의 망친 예술 행각'을 시작했다. 작가의 시대별 대표작 140여 점을 엄선한 미니 회고전이다. '개념사진'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성능경은 9월 1일 미국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개막하는 '한국의 실험미술 1960~70년대'전에도 참여한다.

    가나아트센터는 9월 1일 자연미술가 임동식의 개인전 '이끼를 들어올리는 사람, 임동식'을 연다. 국제갤러리는 오는 25일 대담한 필치와 강렬한 색채로 한국 추상회화의 대표작가로 알려진 최욱경의 개인전 '낯설은 얼굴들처럼'(부산점)을, 오는 30일 '21세기 가장 선구적인 작가' 아니쉬 카푸어의 개인전(서울점)을 각각 개막한다.

    페로탕 서울 타바레스 스트라찬의 개인전 '두 앤 비'(Do and Be)에 출품된 작품. 페로탕 제공 페로탕 서울 타바레스 스트라찬의 개인전 '두 앤 비'(Do and Be)에 출품된 작품. 페로탕 제공 해외 갤러리의 서울 분관도 화려한 진용을 갖췄다. 페로탕 도산파크는 9월 2일 개념미술가 타바레스 스트라찬의 개인전 '두 앤 비'(Do and Be)를 개최한다. 지난해 프리즈 서울에서 페로탕이 선보인 단독 부스로 큰 호응을 얻은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신작 '자화상' 시리즈를 처음 공개한다. 리만 머핀 서울은 9월 5일 시작하는 데이비드 살레의 개인전 '월드 피플'(World People)에서 신작 '트리 오브 라이프'(Tree of Life) 연작을 소개한다.

    영국 갤러리 화이트 큐브 서울은 9월 5일 개관한다. 개관전 '영혼의 형상'(The Embodied Spirit)은 루이스 지오바넬리, 크리스틴 아이 추, 이진주 등 7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양진희 화이트 큐브 서울 디렉터는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예술계와 활발한 네트워킹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축 거장 구마 겐고가 실내 디자인을 감독한 일본 갤러리 화이트스톤 서울은 9월 2일 개관전을 연다. 개관전은 코마츠 미와 등 동아시아 전후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그룹전 '위 러브 코리아'(We Love Korea)다.

    키아프·프리즈 서울에 참여하는 갤러리가 주축이 되어 한남 나이트(5일), 청담 나이트(6일), 삼청 나이트(7일)도 진행한다. 늦은 밤까지 전시를 관람하면서 디제잉 파티, 와인 시음 행사 등을 즐길 수 있다.

    리움미술관은 9월 7일 강서경의 개인전 '버들 북 꾀꼬리'를 시작한다. 전통과 동시대의 사회문화적 맥락을 탐구해 온 강서경의 최대 규모 미술관 전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은 오는 25일 한국 실험미술 대표 작가의 개인전 '김구림'에 이어 9월 5일 'MMCA 현대차 시리즈 2023' 작가로 선정된 정연두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경매사들은 화제작을 대거 선보인다. 소더비는 파라다이스문화재단과 협력해 '러브 인 파라다이스: 뱅크시 앤 키스 해링'전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9월 5일 개막한다. 뱅크시의 대표작 'Love is in the Bin'(2018) 등 두 그라피티 아티스트의 대표작 36점을 공개한다.

    필립스옥션은 기획전 'Briefly Gorgeous: 잠시 매혹적인'을  9월 1일부터 송원아트센터에서 연다. 거장 알렉산더 칼더, 데이비드 호크니, 스콧 칸, 헤르난 바스와 신진 작가 이유라, 오세, 수잔 첸 등 30명 이상의 작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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