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제공대구 달성군이 365일, 24시간제 어린이집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29일 달성군에 따르면 달성군육아종합지원센터와 다사, 화원 지역 각 1개 국·공립 어린이집이 공백 없는 돌봄 지원에 나섰다.
'24시간제 보육 서비스' 전담반은 한 기관당 1개씩 운영된다. 한 반은 평일에는 최소 3명, 주말에는 최대 5명까지 동시간대 이용이 가능하다.
해당 제도는 매일 등·하원하는 일반 어린이집과 달리, 부모가 보육할 상황이 어려운 상황에 원하는 시간만큼 아이를 맡길 수 있다. 보육교사는 평일의 경우 주간 1명, 야간 1명이 교대로 근무하며 주말에는 2명으로 확대된다.
한 번에 최대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며 야간에 장시간 보육을 의뢰할 때에는 다음날 오전에 아이를 데려가야 한다. 함께 수면하는 다른 아이들의 건강과 보안 등의 문제 때문이다.
이용 대상은 달성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1세부터 만 5세까지 영유아다.
이용자가 부담할 비용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시간당 천 원, 야간과 주말에는 시간당 4천원으로 책정됐다.
급식과 간식은 따로 제공되지 않고 부모가 도시락이나 음식을 맡겨야 한다.
사전 예약이 원칙이며, 이용 예정일로부터 24시간 전까지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달성군은 향후 인터넷 예약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24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최재훈 달성군수의 공약 사항으로 이번 시범 사업 이후 차츰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보육시설 자체의 증가보다도 다양한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양질의 보육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며 "시대의 흐름에 따른보육 과제에 대해 달성군이 빠르게 맞추어가는 새 지평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