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박보영, 이병헌, 박지후, 박서준.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2023년 토론토 국제영화제 기대작 10선'에 선정되며 기대를 모은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지난 10일(현지 시간) 오후 5시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갈라 프리미어 상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갈라 프리미어 상영에 앞서 엄태화 감독,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박지후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상영이 끝난 뒤 외신들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관해 "엄태화 감독의 연출과 기술적 성취의 결실"(어워즈 워치) "잘 구축한 캐릭터와 영리한 플롯을 가진 흥미로운 영화. '기생충' '오징어 게임'과 함께 한국의 명작 반열에 오를 계급 이야기"(스크린 데일리) 등 극찬을 쏟아냈다.
갈라 프리미어 이후 이어진 GV(관객과의 대화) 자리에서 이병헌은 "영탁이 권력을 쥐어 가면서 점차 변해가는 모습들을 연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고, 또 아주 즐겁게 촬영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박서준은 "이렇게 큰 필름 페스티벌을 처음 와봐서 굉장히 설레는 마음이고, 또 이렇게 큰 극장에서 영화를 보니까 기분이 매우 남다르고, 이렇게 많은 관객을 마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영광이고 신비한 경험인 것 같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