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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항저우에서 주목해야 할 韓 미래의 스타는?



스포츠일반

    中 항저우에서 주목해야 할 韓 미래의 스타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D-8]아시안게임서 떠오를 차세대 스타는?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스타로 떠오른 양궁 국가대표 안산과 김제덕.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스타로 떠오른 양궁 국가대표 안산과 김제덕.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같은 국제 스포츠 대회에선 한국 스포츠를 이끌어 갈 차세대 선수들이 등장하기 마련이다.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는 수영 황선우, 탁구 신유빈, 양궁 안산, 김제덕과 체조 여서정 등 다양한 종목에서 스타들이 나왔다.

    이번 대회에선 어떤 '라이징 스타'들이 뛰어난 실력, 패기, 당돌함으로 대한민국을 즐겁게 할까.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 연합뉴스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 연합뉴스
    우선 배드민턴 안세영이 꼽힌다. 2002년생인 안세영은 이미 한국 배드민턴 간판이자 세계 여자 단식 1인자다.

    안세영은 8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압도적 기량으로 우승했다. 지난 10일 중국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중국 오픈' 여자 단식에서도 챔피언에 올랐다. 올해에만 국제 대회 9회 우승에 빛나는 명실상부 최강자다.

    한국 배드민턴 최초로 여자 단식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특히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전설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최고 권위의 전영 오픈을 제패했고, 역시 27년 만에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안세영의 눈은 항저우아시안게임으로 향한다. 안세영은 지난달 29일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따낸 뒤, 아시안게임 목표에 대해 "당연히 금메달"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아시안게임, 올림픽, 아시아 선수권 대회를 다 한 번 씩 우승해보고 싶다"는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왼쪽부터 유도 이준환, 허미미. 연합뉴스·국제유도연맹 제공왼쪽부터 유도 이준환, 허미미. 연합뉴스·국제유도연맹 제공
    유도에선 2002년생 이준환이 기대주로 뽑힌다. 이준환은 지난해 6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 그랜드 슬램 남자 81kg급에서 대이변을 일으키며 금메달을 따냈다.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동메달리스트를 연달아 물리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이준환은 지난해 11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우승, 올해 1월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다. 이준환의 주특기는 소매들어 업어치기. 강한 악력과 손 기술을 요한다. 이준환이 국제 종합 대회 데뷔 무대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뽐낼지 두고볼 점이다.

    남자 유도에 이준환이 있다면, 여자 유도엔 동갑내기 허미미가 있다. 허미미는 2024 파리올림픽 유력한 메달 후보다. 다만 이번 대회에선 개인 종목에 출전하지 않고 단체전 멤버로만 나선다.

    재일동포인 허미미는 2021년 일본 국적을 포기했다. 이후 한국 대표팀에서 출전하는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허미미 역시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달고 국제 종합 대회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훈련하는 역도 박혜정. 연합뉴스훈련하는 역도 박혜정. 연합뉴스
    역도의 떠오르는 신성은 2003년생 박혜정이다. 박혜정은 지난 5월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 여자 87kg 이상급에서 2위를 차지하면 이름을 알렸다.

    당시 박혜정의 기록은 인상 127kg, 용상 168kg, 합계 295kg. 장미란 은퇴 후 한국 여자 역도에서 나온 가장 무거운 합계 무게였다. 특히 용상 기록은 지난해 10월 대표팀 선배 손영희가 세운 한국 기록에서 1kg을 경신한 신기록이기도 하다.

    기자회견 하는 여자축구 천가람. 연합뉴스기자회견 하는 여자 축구 천가람. 연합뉴스
    여자 축구에선 2002년생 천가람을 주목하게 된다. 천가람은 지난 8월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강호 독일을 상대로 '깜짝' 선발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천가람은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1 대 1 무승부에 크게 기여를 했다.

    천가람의 별명은 '천메시'. 작은 체구에도 몸싸움을 즐기는 플레이 스타일이다. 여기에 빠른 스피드까지 장점인 선수다. 천가람은 아시안게임 목표에 대해 "금메달"이라며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바둑 김은지 6단. 한국기원 제공 바둑 김은지 6단. 한국기원 제공 
    바둑에선 2007년생 김은지 6단이 대국을 준비한다. 김은지는 지난 11일 '미리 보는 아시안게임'으로 관심을 모은 후지사와 6단과의 한·일전에서 맹공을 퍼부으며 16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는 김은지는 아시안게임에서 '신의 한 수'를 노린다. 관록의 여자 최고 기사 최정 9단과 함께 한국 바둑의 위상을 드높을 준비를 마쳤다.

    대한민국 선수단 중 최연소 체스 김사랑. 대한체육회 제공대한민국 선수단 중 최연소 체스 김사랑. 대한체육회 제공
    1000명이 넘는 우리 선수단 중 '막내'는 2011년생 체스 김사랑이다. 김사랑은 롤러 문강호와 같이 2011년생이지만 4월생인 문강호보다 생일이 7개월 정도 늦다. 선수단 중 최연소. 그러나 체스 실력은 우리나라 2등이다.

    양평동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김사랑은 2학년 때 처음 체스 말을 잡았다. 상승세는 엄청났고, 불과 3년 만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하게 2위를 차지했다. '한국 2위' 김사랑은 국가별 2위까지 주어지는 개인전까지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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