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는 19일 전라북도, 새만금개발청과 함께 새만금거점 대학-산업도시 구축을 위해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대 제공전북대학교는 19일 전라북도, 새만금개발청과 함께 새만금거점 대학-산업도시 구축을 위한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전라북도는 새만금에 2차전지 특화단지를 비롯해 방위산업, 반도체 클러스터 및 글로벌 푸드허브를 구축하고, 전북대는 관련 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과 연구를 통해 지식 창출과 산업적 활용 전략을 수립한다. 새만금개발청은 이같은 계획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의 역할을 맡는다.
이와 관련해 전북대는 이미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입주 예정인 국방과학연구소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다산기공 등과 K-방위산업 클러스터를 위한 협력벨트를 구축했고, 2차전지 특화지구와 관련해서도 LG화학과 SK온, 천보, 성일하이텍 등과 새만금 입주 기업의 특화인력 양성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센서 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해서도 전라북도 반도체 팹(FAB)을 유치해 OCI와 피앤엘세미, 동우화인캠, 오디텍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우수인재 양성 분야의 선점을 위해서도 2차전지 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배터리융합공학 전공'과 한화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K-방위산업을 선도할 인재양성을 위한 융합학과 형태의 '방위산업융합 전공' 등도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
양오봉 총장은 "우리 전북대는 새만금을 대학-산업도시로 탈바꿈시켜 지역의 핵심 첨단산업 분야의 기술발전과 인재양성을 선도하고, 지역 대학들과의 공동 운영을 통해 지역과 산업체, 대학 모두가 상생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며 "대학과 지역 모두가 한솥밥의 정신으로 역량을 하나로 모아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