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지난 23~24일 이틀 동안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첫 팬 콘서트 '아이유니버스'를 열었다. 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가수 아이유(IU)가 처음으로 연 팬 콘서트를 무사히 마쳤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는 지난 23~24일 이틀 동안 서울 송파구 체조경기장(케이스포돔)에서 데뷔 첫 팬 콘서트 '아이유니버스'(I+UN1VER5E)를 개최했다.
콘서트와 팬 미팅을 결합한 형태의 팬 콘서트 '아이유니버스'는 아티스트(아이유)와 팬(유애나)이 합쳐진 '아이유애나'라는 세계관 안에서 하나가 되는 구성이었다. 공식 팬클럽 '유애나'를 대상으로 시행한 선예매 때부터 전석 매진됐고, 동시 접속자 수만 35만 명에 달해 아이유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아이유는 '셀러브리티'(Celebrity)로 공연을 시작했다. 이후 '비밀의 화원'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 '삐삐' '코인'(Coin) '블루밍'(Blueming) '밤편지' '마음' 등 본인의 대표곡이자 히트곡 무대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하바나'(Havana) 무대를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008년 데뷔한 아이유는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았다. 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아이유의 본격 유애나 덕질' '베스트 유애나 어워즈' '유애나 스포일러' 등 다채로운 코너도 마련했다. 여기에 아이유는 엑소 카이의 '로버'(Rover),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캔디'(Candy) 안무를 커버하기도 했다.
엔딩 곡을 앞둔 아이유는 "정말 잊지 못할 올해 들어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이 기운을 받아 또 달려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15주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켜봐 주세요. 새롭고 재밌는 자잘한. 우리끼리 '대단하다' 할 수 있는 역사들을 써 봅시다. 감사합니다. 15년 후에도 또 봐요"라고 말했다.
공연마다 본무대에 가까울 만큼 풍성한 앙코르 공연을 펼친 아이유답게 이번에도 이틀 동안 다른 곡을 선곡해 팬들에게 들려줬다는 게 소속사 설명이다. '아이유니버스'는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훨씬 긴 180여 분 동안 진행됐다.
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소속사 관계자는 "'유애나'와 함께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 맞이할 순간들도 함께 그려가는 등 아티스트와 팬이 하나가 되는 시간이었다"라며 "양일간 국내와 해외에서 온 '유애나' 둘 다 모두 공연 전부터 '아이유니버스'라는 이름 아래 모두가 가까워지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었다. 아이유 역시 팬분들의 사랑에 힘입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활동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팬 콘서트를 마친 아이유는 배우 박보검과 함께 주연을 맡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에 몰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