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연합뉴스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카라바오컵에서도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입스위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 챔피언십(2부) 입스위치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은 입스위치에 2대3으로 패하면서 탈락했다.
황희찬의 기세가 무섭다. 부상에서 돌아온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교체 투입 5분 만에 시즌 2호 골을 터뜨렸고, A매치를 치르고 복귀한 리버풀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7분 만에 골을 만들었다. 루턴 타운전에서 동료 퇴장으로 일찍 교체됐지만, 입스위치전에서 다시 시동을 걸었다.
이번에도 초반 골맛을 봤다. 4분이면 충분했다. 황희찬은 사샤 칼라이지치의 침투 패스를 받은 뒤 왼발로 입스위치 골문을 활짝 열었다. 황희찬의 시즌 4호 골(프리미어리그 3골)이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15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이 돌파 후 크로스로 코너킥을 얻어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토티 고메스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고메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2대0 리드.
하지만 울버햄프턴은 두 골을 지키지 못했다. 전반 28분과 전반 39분 연속 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13분에는 잭 테일러에게 역전 골까지 헌납했다.
황희찬은 후반 24분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