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흥례문. 문화재청 제공엿새 동안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에 고궁과 왕릉 숲길을 거닐며 여유와 사색을 즐기면 어떨까.
문화재청은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서울의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로 개방한다.
평소 화요일에 문을 닫는 경복궁은 개천절인 10월 3일에도 문을 연다.
나머지 궁과 조선왕릉, 세종대왕 유적 역시 당초 휴관 예정일(매주 월요일)이었던 10월 2일에 쉬지 않고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조선 왕조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종묘는 연휴 기간 예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조선시대 왕실 호위 문화를 보여주는 경복궁 수문장 교대 의식은 연휴에도 변함없이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흥례문 광장에서 펼쳐진다.
남양주 광릉. 문화재청 제공산책하기 안성맞춤인 조선왕릉 숲길도 긴 추석연휴를 맞아 8곳이 예년보다 일찍 시민들을 맞는다.
경기 구리 동구릉, 남양주 광릉, 남양주 사릉, 서울 태릉과 강릉, 파주 장릉 등 왕릉 8곳의 숲길이 28일부터 열린다. 추석연휴 기간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청와대에서는 특별문화행사가 열린다.
28~30일 진행하는 '청와대 칭칭나네'는 청와대를 찾은 관람객이 투호놀이와 떡메치기, 공기놀이와 같은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실팽이와 전통 부채를 만들며 명절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10월 1~3일 진행하는 '청와대 가을에 물들다'는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북악산을 배경으로 흥겨운 공연 한마당이 하루 2회 선보인다.
전통문화와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곳곳에서 열린다.
28일 서울 중구 '한국의 집'에서 열리는 '지구촌 온 가족이 함께하는 추석 명절 큰 잔치' 행사에서는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윷을 던지며 승부를 겨룬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8일과 30일, 10월 1일에 추석 관련 세시풍속을 소개하는 한마당 행사 '보름달이 떴습니다'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