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0일' 포스터. ㈜마인드마크 제공배우 강하늘, 정소민 주연의 코로(코미디 로맨스) 영화 '30일'이 입소문을 타고 2주째 주말 극장가를 굳건하게 지켰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0일'(감독 남대중)은 지난 주말(13~15일) 동안 관객 31만 4610명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21만 296명으로 집계됐다.
'30일'의 이와 같은 흥행세는 지난해 여름 유쾌한 웃음으로 극장가를 사로잡으며 장기 흥행을 일으킨 영화 '육사오(6/45)'(113만 4779명)의 개봉 2주 차 주말 스코어를 뛰어넘은 기록이다. 폭발적 입소문과 함께 올해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한 '엘리멘탈'(124만 1691명)과도 유사한 흥행 추이다.
이에 '30일' 측은 "10월 비수기 극장가에서도 실관람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꾸준한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면서 "동시기 경쟁작 중 좌석 판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흥행 레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개봉한 '화란'(감독 김창훈)은 개봉 첫 주말에 관객 8만 7712명을 동원(누적 관객 수 16만 6828명)하며 2위에 올랐다.
같은 날 개봉한 작품들을 모두 제치고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화란'은 국내외 영화제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탄탄한 작품성에 대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디테일한 프로덕션, 배우들의 강렬한 열연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뒤를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린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은 관객 5만 8824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85만 361명을 기록했다.
'화란'과 같은 날 개봉한 엄정화 주연의 '화사한 그녀'(감독 이승준)는 3만 7354명을 모으며 4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6만 266명이다.
한편 10월 비수기를 맞이한 주말 극장가에는 모두 70만 2183명의 관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