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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베트남전에 떴다…옛 제자들과 감격스러운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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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항서 감독, 베트남전에 떴다…옛 제자들과 감격스러운 재회

    베트남 선수들과 포옹하는 박항서 감독. 박종민 기자베트남 선수들과 포옹하는 박항서 감독. 박종민 기자'베트남 축구 영웅' 박항서 감독이 옛 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베트남전을 치른다.

    이날 박 감독은 경기 전 양 팀 선수 격려 시간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과 함께 격려자로 참석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열린 A매치 행사에서 직전에 지도했던 외국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하는 것은 박 감독이 처음이다.

    박 감독은 지난 2017년부터 올해 1월까지 약 5년간 베트남 성인 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베트남 사상 첫 아시안게임 4강 진출(2018년), 동남아시안게임 축구 우승(2019년),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등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둬 국민 영웅 대접을 받았다.

    박 감독은 경기 전 도열한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베트남 선수들은 역시 옛 스승과 재회에 반가움을 감출 수 없었다. 전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베트남 수비수 도두이만은 "감독님의 방문은 선수들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베트남은 지난 2월 박 감독과 동행을 마치고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을 선임했다. 트루시에 감독은 1998~2002년 일본 대표팀을 지휘했고, 2022 한일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끈 바 있다.

    한국과 베트남의 맞대결은 2004년 9월 치른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이후 19년 만이다. 상대 전적은 한국이 17승 5무 2패로 크게 앞서고 있다.

    지난 2월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9월초 웨일스전까지 3무 2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첫 승을 신고했고, 13일 튀니지전 4 대 0 완승을 거둬 연승을 달렸다. 이날 베트남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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