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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형수 명예훼손 고소 "故 김용호에 허위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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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홍, 형수 명예훼손 고소 "故 김용호에 허위 제보"

    방송인 박수홍. 연합뉴스방송인 박수홍. 연합뉴스방송인 박수홍이 형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박수홍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에 따르면 박수홍은 지난 16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형수를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노 변호사는 18일 CBS노컷뉴스에 "유튜버 고(故) 김용호씨 명예훼손 관련 재판에서 이미 형수가 박수홍의 사생활 관련 허위 루머를 제보한 것이 드러난 상황"이라며 "원래는 해당 재판이 마무리되면 고소하려고 했으나 김씨가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끝났기 때문에 지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박수홍 부모님이 증인으로 지난 재판에 참석해, 김씨가 유튜브를 통해서 전한 이야기를 그대로 믿고, 증언까지 한 상황이라 박수홍의 충격이 상당하다. 스스로 고아가 된 것 같은 참담함을 느꼈다고 할 정도"라며 "더 이상 박수홍과 아내, 두 사람과 관련된 악성 사생활 루머가 퍼지지 않기 위해 결단을 내렸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 심리로 박수홍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를 다루는 공판이 열렸다. 이날 법정에는 친형 부부 요청으로 박수홍 부친 박모(84)씨와 모친 지모(81)씨가 증인으로 섰다.

    이날 부친 박씨는 박수홍 법인 계좌에서 자신의 차명 계좌로 거액이 이체된 것과 관련해 "(박수홍이) 여자와 사귀고 결별할 때 선물을 주는데 흔적이 남지 않게 비자금을 준비해둔 것"이라고 했다. 또 "내가 32년 간 뒤를 봐주고, 아기가 생겨서 (박수홍이) 형과 형수에게 처리해 달라고 한 적도 있다"라고 사생활이 문란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모친 지씨 역시 "수홍이가 전화번호도 바뀌고 해서 얘기도 못하고 있다. 이사까지 가버려서 만나지도 못하고 있다"며 "김다예에게 수홍이가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라고 했다.

    박수홍은 현재 친형 부부와 법정 공방 중이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간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면서 박수홍 출연료 등 61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친형은 지난 4월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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