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제공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음악감독인 뮤지션 정재일이 3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연다.
세종문화회관은 '정재일 콘서트-리슨(Listen)'을 12월 15~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2월 '데카'(DECCA)에서 발매한 솔로 앨범 '리슨'(Listen)을 국내 관객에게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오징어 게임', '기생충' OST 등도 들려준다.
정재일은 "오랜만에 갖는 단독 콘서트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그리고 전통악기로 이뤄진 솔로 앨범 '리슨'을 초연하는 자리이기도 해 매우 설레는 동시에 긴장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일 영국 런던 바비칸 센터에서 가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은 피아노, 국악, 오케스트라를 접목한 혁신적인 음악으로 현지 관객으로부터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정재일은 다음달 3일 신곡 '어 프레이어'(A prayer) 음반을 공개한다. 내년에는 그가 음악작업을 한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미키 17'도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