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 국가대표 선수단 해단식. 대한탁구협회한국 탁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성과로 두둑한 포상금을 받았다.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 IOC 위원)는 26일 "25일 저녁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호텔에서 제19회 아시안게임 탁구 국가대표 선수단 해단식을 열고 포상금을 전했다"고 밝혔다. 협회의 후원사인 세아그룹이 총 1억5000만 원의 포상금을 내놨고, 고(故) 조양호 전 협회장의 딸인 조현민 한진 사장은 직접 준비한 기념품과 손 편지를 선수단에 전했다.
한국 탁구는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출전한 전 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했다. 21년 만에 한국 탁구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긴 여자 복식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신유빈(대한항공)을 비롯해 남자 단체전과 남자 복식 장우진-임종훈(한국거래소)이 은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단체전과 남녀 단식 장우진, 신유빈과 혼합 복식 장우진-전지희, 임종훈-신유빈이 동메달을 따냈다.
전지희, 신유빈은 각각 3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금메달을 지휘한 오광헌 여자 대표팀 감독은 1000만 원, 단체전·복식 은메달을 지휘한 주세혁 남자 대표팀 감독은 7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날 해단식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이상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환경노동위 박정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 김종욱 강릉시 부시장 등이 선수단을 격려했다. 유승민 회장과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을 맡은 임영규 수석부회장은 물론 박형순, 김태련, 최영일, 김홍균, 김택수, 채문선 부회장, 안국희 전무, 추교성 경기력향상위원장, 서민성 생활체육위원장, 정해천 사무처장 등 협회 주요 인사들도 함께 했다.
유승민 회장은 "탁구 하면 중국인데 적진에 가서 투혼을 발휘하고 감동을 선사해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존경을 보낸다"면서 "저는 행복한 회장이고,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선수들, 훌륭한 임직원들과 함께 협회를 이끌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아시안게임이 지나갔으니 내년 2월에 있을 부산세계선수권대회를 향해 다시 한 번 뭉치자"고 당부했다.
주세혁·오광헌 감독은 "힘든 과정 속에서도 믿고 맡겨주신 유승민 회장님과 대한탁구협회, 푸짐한 상금으로 격려해주신 이태성 대표님 이하 모든 관계자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또한 현지에서 일당백의 응원을 보내주신 임영규 단장님, 우리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고생했고 고맙다는 말을 다시 전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제 받은 것보다 더 큰 보답을 위해 노력할 일이 남았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