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남현희 (전 펜싱 국가대표)
※ 전체 무편집 인터뷰는 상단의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지난주 내내 우리 언론을 뜨겁게 달군 이슈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 씨. 그리고 거짓 신분으로 예비신랑 행세를 했던 전청조 씨 얘기인데요. 주말 사이에도 전청조 씨에게 투자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의 수가 하나둘 늘어가고 있죠. 이 희대의 사기극 한복판에 있는 남현희 전 선수. 도대체 펜싱계의 레전드 남현희 선수가 어떻게 이 허술한 사기에 당했는가, 사람들은 의아해합니다. 이 의문에 직접 답변을 듣고 싶어서 저희가 남현희 전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 감독을 스튜디오로 초대했습니다. 지금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친 상태이긴 합니다만 직접 이 의문에 해명하기 위해서 남현희 전 국가대표 선수가 이 자리에 나와 주었습니다. 남현희 감독 지금부터 직접 만나보죠. 남 감독님 어서 오세요.
◆ 남현희>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참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인터뷰 응해주셔서 우선 고맙습니다. 지난 며칠이 폭풍 같은 시간이었을 텐데 지난 일주일 동안 어떤 생각하셨고 지금 심경은 어떠십니까?
◆ 남현희> 그냥 꿈같은 느낌이에요. 왜냐면 이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라는 생각도 들고 지금 피해자분들이 너무 많이 나오다 보니까 정말 많은 나쁜 짓을 해왔던 사람이었던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 악마를 제가 믿고 함께했던 그 시간들이 저 또한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라는 생각이요. 지금 저희 가족들도 피해 본 부분들이 되게 많아요.
◇ 김현정> 가족분들도요?
◆ 남현희> 저희 엄마랑 제 동생과 제 친척들 그리고 아카데미 선생님들. 선생님들 주변 사람들 명의로 뭔가를 했던 정황도 요번에 제가 확인을 하게 됐고.
◇ 김현정> 가족분들도 지금 전청조한테 투자를 한 것들이 있었어요?
◆ 남현희> 네.
◇ 김현정> 그런데 남현희 씨 모르셨어요?
◆ 남현희> 저한테 아예 말을 안 했기 때문에요.
◇ 김현정> 말을 못 하도록 막은 걸까요? 전청조가.
◆ 남현희> 그래서 제가 이유를 물었더니 저한테 말하지 말라고 얘기를 했대요. 그러니까 어떤 방식으로 말하지 말라고도 했는지도 저는 모르겠어요.
◇ 김현정> 지금 심지어 가족들까지, 내 가족들까지 피해를 당한 이런 상황.
◆ 남현희> 그리고 그 안에 제 조카들 돈도 있다 보니까 저희 조카의 엄마, 그러니까 저한테는 친척 언니인데 언니도 화가 많이 나 있는 상태이고.
◇ 김현정> 이 이야기는 또 잠시 후에 듣도록 하죠. 가족이 망가지고 내 인생이 망가지고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상황이란 말씀이신데 우선 사람들이 가장 의아해하는 건 어떻게 천하의 남현희가 그런 말도 안 되는 사기에 넘어갈 수 있었느냐, 이 부분입니다. 특히 성별에 있어서 여성이 남성이라면서 접근을 했는데 어떻게 정말 모를 수가 있었지, 이 부분을 많이들 의아해하세요.
◆ 남현희> 저는 처음에 펜싱을 배우러 올 때 28살 여자라고 소개를 본인이 직접 했고요.
◇ 김현정> 잠깐만요. 처음부터 남자다 혹은 성전환 한 남자다, 이렇게 온 게 아니라 난 여자다.
◆ 남현희> 여자다라고 왔어요. 하루하루 지나면서 펜싱 수업을 하면서요. 제 주변 사람들한테 굉장히 잘했어요. 그래서 제가 나는 그러면 뭘 해줘야 되냐, 저는 미안했거든요. 그랬더니 친구가 되어 달라, 가족 같은 친구가 되고 싶다였어요. 그래서 그건 어려운 일이 아니니까 그래서 알겠다라고 지내는데 그 과정에서 본인이 죽을병에 걸렸다고 했고.
◇ 김현정> 죽을병에 걸렸다고요?
◆ 남현희> 네, 시한부라고 6개월밖에 못 산다고 했고요. 그리고 행동이 호흡 곤란도 저한테 자주 보여줬고 그리고 피토하는 거를 저한테 또 보여줬어요.
◇ 김현정> 말하다가 피를 토했어요?
◆ 남현희> 그리고 실제로 약을 계속 먹었고요.
◇ 김현정> 피를 토하는 장면을 보셨어요?
◆ 남현희> 네. 화장실에서 문을 닫고 한참을 안 나와서 왜 안 나오냐고 제가 그랬더니 힘겹게 문을 열어서 보니까 세면대에 피가 가득했고 입에서, 그러니까 피토를 한 거였어요. 제가 너무 놀라서 병원 가자고 했는데 또 병원은 안 가요. 그래서 그런 게 조금.
◇ 김현정> 이제 와서 생각하니까 이상한 거.
◆ 남현희> 그때도 의심이 들었는데 그런데 아픈 사람을 의심하는 건 좀 안 좋은 것 같아서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서 지켜보면 이게 진짜 사기꾼이면 뭐가 보이겠지였어요.
◇ 김현정> 그렇게 말하자면 연민을 좀 자아내게 만들었네요. 이 사람이.
◆ 남현희> 그러면서 제가 15살 차이가 나니까 한참 동생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어떤 느낌이 들었냐면 제가 제 딸아이한테 느끼는 감정을 이 친구한테 느끼게 됐어요.
◇ 김현정> 좀 안쓰럽다 이런 생각.
◆ 남현희> 안쓰럽고 불쌍하고 안타깝고 이런 게 좀 복합적으로 들었었어요.
◇ 김현정> 그러다가 일종의 사랑 고백과 성전환 고백은 그럼 언제 한 건가요? 어떤 상황.
◆ 남현희> 그렇게 여자의 친구로 그냥 정말 그냥 가족 같은 친구로 지내다가 그런 감정이 있는 상황에서 어느 날 제 옆에 누워서 이제 본인이 남자라는 거를 노출을 시킨 거죠. 그런데 그 노출이 보여주는 노출이 아니라 제가 좀 당황스러운.
◇ 김현정> 스킨십.
◆ 남현희> 네, 그게 먼저 있었고요.
◇ 김현정> 성전환 수술 고백하기 전에 이미.
◆ 남현희> 네.
◇ 김현정> 그 얘기는 그러니까 조금 이제는 지금 상황의 진실을 가려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 불편해도 제가 그냥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성관계를 시도했다는 이야기인가요?
◆ 남현희> 네.
◇ 김현정> 그런데 분명 남성이었다.
◆ 남현희> 네, 저는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왜냐하면 제가 살아가면서 그런 분들은 제가 보지 못했으니까요.
◇ 김현정> 그리고 나서 성전환 수술을 사실은 했다 이렇게 얘기를 한 건가요?
◆ 남현희> 네.
◇ 김현정> 분명히 그러니까 남현희 씨는 이미 아이도 있고 결혼을 했던 분이기 때문에 충분히 그 상황에 대해서 인지를 하실 수 있었을 텐데 그러니까 의심할 바가 없는, 성전환 수술한 남자구나, 이런 생각을 하셨던 거예요?
◆ 남현희> 성전환 수술을 했다는 부분이 조금 당황스럽기는 했는데요. 조금 더 생각을 해보니 그거는 그 사람이 선택을 한 부분이니까 저는 이렇게 깊은 관계를 바란 건 아니고 그냥 친구로서 존중해 주고 싶은 마음이 좀 컸었어요.
◇ 김현정> 그렇게 보이는데 세 달 동안 동거를 했고 동침을 했는데 그가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았다는 걸 어떻게 모를 수가 있는가. 정말 수술한 어떤 그 뭐랄까 신체를 보지는 않으신 건가요?
◆ 남현희> 저는 실제로 보지는 않았어요. 왜냐하면 제가 그걸 보게 되면 저도 어떻게 마음에 변화가 생길지도 몰랐고요. 조금 무서웠어요. 그리고 그 사람이 힘겹게 저한테 성전환 수술을 한 것에 대한 고백을 했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그냥 사람 대 사람으로서 존중해주고 싶었고.
◇ 김현정> 그 부분을 마치 보자는 식으로 나오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줄 것 같다. 이런 느낌.
◆ 남현희> 맞아요. 제가 막 보려고 하면 그 사람한테 상처를 주는 것 같았어요.
◇ 김현정> 그 사람에게는 그게 성전환이 말하자면 큰 어떤 상처일 텐데. 내가 그걸 막 보자고 달려들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 말씀이세요?
◆ 남현희> 네. 그리고 실제로 그런 남녀 사이의 행위가 많이 이루어진 것도 아니었고요.
◇ 김현정> 그렇습니까.
◆ 남현희> 그런데 제 주변분들한테는 제가 엄청나게 그걸 좋아하는 것처럼 말을 했더라고요. 최근에 저도 가족들과 함께 있으면서 그 얘기를 들었어요.
◇ 김현정> 성관계도 자주 갖지 않았고 가질 때마다 불도 끈 상태에서 분명히 성관계도 가졌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럼 그건 어떤 일종의 트랜스젠더들이 사용하는 기구를 이용했거나 이런 걸로 보이세요?
◆ 남현희> 그러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런데 분명한 거는 제가 몸을 봤을 때는 사실 중요 부위 빼고 나머지는 봤기 때문에 뭔가 뭘 차고 있거나 그런 건 아니었거든요. 그리고 임신 테스트기를 제가 해보고 싶다고 요청을 했었어요. 저는 인지도가 있으니까 저는 약국을 전혀 가지 못하게 했고요. 그런데 제가 한 번 테스트기를 하고요. 안 믿었어요. 그래서 이거 하나 가지고는 안 될 것 같아, 한 번 더 해봐야 될 것 같아 했는데 여러 개를 줬고 그 여러 개를 사실 바로바로 주지 않았어요. 그래서 줄 때마다 받았으니까 소변으로 제가 직접.
◇ 김현정> 몇 번이나 하신 것…
◆ 남현희> 저 한 20번 넘게 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날이 지나면서도 계속 체크를 했죠.
◇ 김현정> 그런 상황이면 산부인과, 병원은 안 가보셨어요? 가보실 생각 안 하셨어요?
◆ 남현희> 병원을 가면 알아보는 사람이 많을 텐데 그래서 저는 그거에 맞다고 생각했던 건 조금 더 명확하게 날짜를 두고 진짜 이게 맞는지를 좀 더 보고 싶었고 의심이 됐던 부분이 있어서 제 친척 동생이 저희 시그니엘에 놀러 왔을 때 제가 데리고 방에 들어가서 잠깐 얘기를 했죠. 이상해. 전청조가 주는 게 자꾸 두 줄만 나와. 그러니까 저도 조금 이게 믿어지지가 않으니까 동생한테 이야기를 한 거였어요. 동생이 어떤 방식으로 주는데?라고 해요. 그래서 지금 생각해 보니까 매번 껍데기를 벗겨서만 줘. 그래서 그런데 그게 두 줄인 걸 준 거야? 그래서 아니야, 새 거를 준 거야. 그리고 내가 직접 테스트를 해본 거야. 그러니까 나는 이게 임신 같아. 그러면서 계속 산부인과를 못 가게 하니까 한 3주, 4주 지나면 제가 또 생리를 하는 기간이 다가오잖아요. 그래서 제가 이거는 내가 만약에 임신이면 이거는 하혈인 건데 그러면 이거를 어떡하지 하고 고민하다가 또 친척 동생한테 물었어요. 그랬더니 동생이 언니, 내 아들은 나도 임신했을 때 그래서 병원 가서 펑펑 울었어. 그런데 병원에서 착상혈이래. 그런 경우도 있으니 언니, 너무 유산됐다고만 생각하지 마.
◇ 김현정> 착상혈이다 생각하면서 또 넘어가고 이런 식이었던 거군요.
◆ 남현희> 네.
◇ 김현정> 그런데 남 감독님, 아무리 성전환을 했다고 한들 이게 외형이 바뀌는 거지 내부 생식 기관이 만들어지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 남현희>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 당연히 의심을 했죠. 그래서 인터넷 검색도 많이 해보고 했는데 그 용어에 대한 게 제가 디테일한 것까지 모르잖아요. 제가 그 부분은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 김현정> 그럴 수 있죠.
◆ 남현희> 그런데 제가 인터넷 검색하는 거에 한계는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전청조한테 어느 날 조심스럽게 물어봤어요. 이거는 진짜 있을 수 없는 것 같아 그랬더니 P 회사의 본인은 혼외자라고 했으니까.
◇ 김현정> 그 P 호텔.
◆ 남현희> P 호텔의 혼외자라고 했으니까. 그런데 그 P 호텔에 딸도 있고 아들도 있는데 막내아들이 또 있는데.
◇ 김현정> 숨겨진 아들이 또 있다?
◆ 남현희> 네. 노출이 안 된 아들이 있는데 태어날 때부터 좀 정상적이지 않아서.
◇ 김현정> 정신적으로 조금 문제가 있어서.
◆ 남현희> 네, 그래서 그런데 그 친구가 성인이 됐는데 본인에게 그거를 이식을 시켜줬다고 했어요.
◇ 김현정> 그러니까 고환 이식을 받았다?
◆ 남현희> 네.
◇ 김현정> 고환이라 하면 정자를 생성하는 그 생식기인데 그 이식을 받았다.
◆ 남현희> 네.
◇ 김현정> 마치 장기 이식처럼?
◆ 남현희> 네. 그래서 저는 이것 또한 불가능한 거라고 느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그래도 대기업이니까 뭔가 그런.
◇ 김현정> 그런 게 가능할 수 있겠구나.
◆ 남현희> 의학적으로 그런 부분에 더 할 수 있지 않았을까.
◇ 김현정> 내가 모르는 그들만의 세계 안에서는 그런 장기 이식도 가능한가 보구나, 이런 생각을 하셨다는 거예요. 그렇게 되는 거군요. 남 감독님,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의심을 좀 하지 그러셨어요. 어떻게 믿으셨어요?
◆ 남현희>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다 의심은 했어요. 처음 만날 때부터요. 사기꾼 아닌가. 그런데 지내는 과정에서 저희가 의심되는 거를 물어보면 그거를 다 대답을, 그러니까 저희가 이해되게 대답을 하는 그런 재주를 갖고 있었고.
◇ 김현정> 상대가 믿게끔 만드는 어떤 그런.
◆ 남현희> 네. 그러니까 저뿐만 아니라 제 주변의 아카데미 선생님들, 학부모님들 다 아무 문제없이 의심 안 하게끔 하는 그런 재주를 갖고 있었어요.
◇ 김현정> 참 나쁜 쪽으로 묘한 재주, 신기한 재주를. 지금 피해당한 분들 다 모여서 얘기해 보면 다 의심할 수 없을 만큼 놀랍게 속였다.
◆ 남현희> 그리고 다 거짓말을 했고 모두에게 다 연결성으로 다 이간질을 시켜놨었어요.
◇ 김현정> 제가 들은 이야기로는 P 호텔의 펜싱팀을 만들어주겠다. 나중에. 그 얘기도 했었다면서요?
◆ 남현희> 네, 저희 동료들과 후배들은 실업팀이 하나 만들어지는 것에 대한 소망이 굉장히 컸었어요. 그런데 제가 먼저 만들어 달라고 한 건 아닌데 먼저 P 호텔로 실업팀을 만들어 주겠다라는 이야기를 해서.
◇ 김현정> 전청조가 먼저.
◆ 남현희> 그래서 저는 이게 사실 꿈같은 얘기니까 그래서 저는 정말 고마웠었던 거죠.
◇ 김현정> 고마웠었던 거는 이렇게 이게 만들어지면 정말 우리 후배들, 펜싱 선수들한테 너무 좋겠구나. 꿈이 이루어지는 거구나. 지금 이제 이야기를 쭉 들어보면 뭐 한 가지가 아니라 굉장히 다방면으로, 속을 수밖에 없게끔 작업을 했다라는 느낌이 드는데. 그 외에 또 있습니까?
◆ 남현희> 어느 날 새벽에 그 P호텔 회장님이 인사 처음 인사드린다라고 하면서 저한테 메시지를 보내주셨어요.
◇ 김현정> 재벌, P호텔, 그 회장 이름으로 돼 있던가요?
◆ 남현희> 네. 그렇게 카톡 메시지가 왔고 저는 새벽 5시여서 이제 제 옆에는 이제 전청조가 자고 있었거든요. 근데 아들을 좀 깨워달라 아들이 그 피호텔의 카지노를 담당하는데 아들이 없으면 이게 수습이 안 되니 지금 급하니 빨리 좀 깨워달라였어요.
◇ 김현정> 그런 식으로 대화가 시작이 된 거군요. 그래서 그 후로도 계속 그 전 모 회장과, P호텔 회장님과는 카톡을 주고받으신 거예요, sns를.
◆ 남현희> 그러니까 자주 막 디테일하게만 아니었는데요. 또 어느 날은 저한테 '우리 집 며느리가 될 자신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저한테 던지셨어요.
◇ 김현정> 남현희 감독께서 지금 그 sns를 저희에게 공개해 주셨어요. 저희가 유튜브와 레인보로 직접 보여드리고 있는데 전 모 회장이 '우리 집 며느리 되는 게 자신이 있는가 사람들 때문에 쉽지만은 않을 것이야. 청조 고놈이 이 바닥에서는 유명하니 일적으로는 든든하겠지만 우리들 삶이 힘듦이 많은 삶이야' 이런 식으로 접근을 해요. 그러니까 이제 남현희 감독이 '솔직히 말씀드리면 자신 없습니다'하면서 쭉 굉장히 길게, 진지하게 답을 하셨네요. 이 대화가 단편적인 대화가 아니라 계속 지속적으로 있었던 거예요.
◆ 남현희> 자주 연락을 하지는 않았어요. 저렇게 이야기를 하면서요. 며느리로 저를 생각하는, 좀 편한 말투로 바뀌셨어요.
◇ 김현정> '며늘아 많이 바쁜가 보구나. 아들한테 메일 보냈는지 일은 하고 있는 건지 알고 싶구나' 뭐 이런 식으로.
◆ 남현희> 네, 그러면서 제 딸이 전청조에게 아빠라고 빨리 부르게 하라고.
◇ 김현정> 그렇게 시키기도 하고. 지금 나오고 있는 내용은 어떤 내용입니까?
◆ 남현희> 얼마 안 된 부분인데요. 저희 친척 동생과 동생 남편, 제 조카가 같이 여행을 갔어요. 친정 쪽 가족과 여행을 갔는데요. 비행기 탑승하는 것부터가 전청조가 모두 비즈니스 클래스로 직접 표를 끊어줬고요. 그리고 입국심사 통과하는 것도 제가 선수활동 하면서 통과했던 방식이 아니라 정말 VIP, 국빈 대접 하듯이 통과가 이뤄졌었어요. 저도 그부분은 조금 이해가 안 되는데.
◇ 김현정> 그래서 저거는 감사 인사를 하는 건가요?
◆ 남현희> 아빠 때문에 그렇게 통과가 됐으니, 고맙다고 인사를 드리라고도 했었고요.
◇ 김현정> 그래서 '아버님 고맙습니다' 이런 식의 대화가 오갔군요.
◆ 남현희> 그리고 용돈을 보내셨다고, 저보고 며늘아 그걸로 재밌게 놀고와라 했는데, 저는 그 용돈을 받은 게 아니라, 전청조한테 줬으니 재밌게 놀아라 였던 거더라고요.
◇ 김현정> 그 앞에 보면 '결혼 선물로 뭘 줘야할지 모르겠구나' 이런 이야기도 오가고. 그러면 지금 저 SNS의 주인공이 있다는 건데, 누가 지금 전 모 회장 역할을 하면서 남현희 씨하고 대화를 한 걸까요?
◆ 남현희> 전청조에 세컨폰이 있는데요. 그 폰에서 발견했어요
◇ 김현정> 그럼 최근에 아신 거예요? 그 내용을?
◆ 남현희> 네, 최근에 알았어요. 그래서 혼자 1인 2역을 하고 있었구나를 알게 됐어요.
◇ 김현정> 근데 아까 전 모 회장한테 카톡이 왔을 때 전청조는 자고 있었다고 하셨잖아요.
◆ 남현희> 그게 처음 시작할 때는 그렇게 됐고요.
◇ 김현정> 그럼 예약 발송?
◆ 남현희> 그런 것 같아요.
◇ 김현정> 아… 지금 그러니까 전청조가 폰이 몇 개가 있고 그중 1개의 폰을 그 번호를 이용해서?
◆ 남현희> 그리고 일 때문에 휴대폰이 많아야 되는 거라고 하면서 좀 많은 휴대폰을 가지고 있었어요.
◇ 김현정> 이 정도면은 사실은 저는 굉장히 허술하게 사기를 쳤는데 이게 어떻게 이렇게 넘어갈 수 있었지? 이렇게 많은 사람이? 라고 생각했는데 천하의 남현희, 펜싱의 레전드 남현희 씨가 어떻게 속아넘어갈 수 있었지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말씀을 듣다 보니까 너무 다각도로 상당히 치밀하게 사기를 쳤구나. 결국 전청조가 남현희 감독에게 접근해서 결혼까지 하려고 한 이유는 뭐였다고 보세요?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왜, 왜 나에게 접근했을까 왜.
◆ 남현희> 제 이름과 얼굴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생각해 보니 최종 목표가 저였을 것 같아요.
◇ 김현정> 최종 목표. 최종 타깃은 나였던 게 아닌가, 그게 무슨 말씀이실까요?
◆ 남현희> 제 얼굴과 이름이 필요했던 것 같고요. 그거를 이용해서 제 주변 사람들을 타깃으로 삼았던 것 같아요. 저한테 처음부터 명품을 계속 사줬어요. 그런데 저는 막 명품으로 더 전체 치장하고 이런 게 저는 적응이 안 됐는데 저한테 사업 제안을 했을 때 그 사업은 상위 0.01%의 고위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펜싱 사업이기 때문에 집도 시그니엘에 와서 살아야 되고 그래서 그 100억 시그니엘 집을 제 명의로 해준다고 해서 제가 해주지 말라고 계속 거부했어요. 저 너무 무섭다고. 그 돈이 무슨 돈인 줄 알고 제가 해요? 저는 처음에 존댓말을 썼었으니까요. 그런데 계속 재촉을 해서 제가 결국에는 그럼 들어가서는 살아도 제 명의로 해주지 마세요였어요.
◇ 김현정> 처음에는 남현희 씨 명의로 한다고 그랬어요? 내가 무서워요. 그렇게 안 하겠어요. 했더니 그럼 들어와서 살긴 해야 된다.
◆ 남현희> 저보고 이해가 안 간다고 해준다고 하는데도 왜 안 받냐고. 그러면서 상위 0.01%의 학부모님들을 만나고 대면을 하려면 옷을 명품을 꼭 입어야 된대요.
◇ 김현정> 그러면서 명품을 사주고 그럼 SNS에 올린 건요?
◆ 남현희> 그리고 차도 고가의 차를 타야지 엄마들 사이에서 말이 안 나온대요. 그래서 제가 너무 제가 사는 세상이랑 너무 다른 거예요. 그러면서 저한테 계속 선물을 사주는데 제가 가서 먼저 사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계속 거부를 하면 본인이 쇼핑하고 온다고 하고 엄청 많은 명품을 사서 그냥 세팅을 해놔요. 제 사이즈를 본인이랑 비슷해서 그런지 여성복이랑 가방이랑 이런 거를.
◇ 김현정> 세팅을 해놓고 SNS에 올린 건 남현희 감독님 의사예요?
◆ 남현희> 왜냐하면 제가 안 올리니까 왜 안 올리냐고. 그런데 그때는 이미 좀 가까운 친구가 됐을 때였어요.
◇ 김현정> 왜 안 올리냐고 다그쳐요?
◆ 남현희> 네. 좀 올리라고. 그러니까 사줬는데 왜 안 올리냐고 서운해 했어요. 그리고 본인하고 찍은 사진도 올리기를 바랐는데 제가 그거는 좀 못 하겠어가지고.
◇ 김현정> 그 선물은 지금은 다 가지고 계세요?
◆ 남현희> 네, 지금 가지고 있는데요. 전부 다 저는 돌려주고 싶어요. 저는 처음부터 욕심도 없었고 중간중간 전청조랑 당연히 싸우잖아요. 이제 같이 지내다 보면. 그럴 때마다 나 그냥 그 집에서 나간다고 그냥 내가 가지고 들어온 그 물건만 가지고 나갈 거라고 그랬더니 계속 울고 불고 무릎 꿇고.
◇ 김현정> 사과하고.
◆ 남현희> 네, 사과하고요.
◇ 김현정> 그럼 그 여성지, 이제 문제의 발단이 된 이 상황이 알려지게 된 발단이 된 월간지 인터뷰는 어떻게 하게 된 건가요?
◆ 남현희> 월간지 인터뷰가 제가 나중에 알았는데 저한테 (기자님이) 전화도 하셨고 문자로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요청을 주셨더라고요. 근데 이제 전청조가 그거를 다 삭제를 해버려서 저는 그 연락이 온지 모르고 있었고요. 그런데 어느 날 전청조가 결혼 기사를 내야 된대요. '아빠랑 얘기를 해보니 지금 내라고 했어' 라면서 본인이 질문지랑 답변은 파라다이스쪽 홍보팀하고 이야기를 해서 할 거니 뭐 그렇게 진행될 거야라고 하길래 제가 그러면 나한테 최종 문구를 좀 보여달라, 왜냐하면 제가 그걸 모르고 그냥 그걸 내보낼 수는 없잖아요.
◇ 김현정> 아니 그러면 이 월간지 인터뷰를 적극적으로 나서서 하겠다고 한 게 전 청조네요?
◆ 남현희> 네.
◇ 김현정> 물론 처음에 요청은 이제 알고 보니 기자한테 온 거긴 하지만 그건 남현희 씨한테 온.
◆ 남현희> 네. 근데 그걸 어떻게 알았냐면 인터뷰랑 사진 촬영이랑 같이 하는 날이었어요. 갔는데 그 기자분이 저한테 '남현희 선수 연락을 했는데 연락을 받지를 않아요' 막 이렇게 얘기했어요. 요청했는데 그래서 저는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었어요.
◇ 김현정> 그러면 전청조는 사실 이것 때문에 지금 들통이 난 셈인데 왜 이런 인터뷰를 자기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추진했을까요?
◆ 남현희> 지금 이제 제가 전청조 집에서 나와서 가족들이랑 이제 이런저런 얘기를 해보니 판을 조금 더 키우고 싶었던 욕심이 있었던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러니까 '나 정말 남현희랑 이렇게까지 친해'라면서. 들킬 줄 모르고.
◆ 남현희> 네. 근데 저는 그거를 허락한 이유는요, 여성조선에서 어쨌든 저희가 인터뷰도 하고 사진을 찍어도 결국에는 이제 마지막 멘트가 그러셨어요. "그럼 이거는 파라다이스 홍보팀하고 제가 확인하고" 라는 멘트가 있었기 때문에, 기자분이. 그래서 나는 지금까지 어떻게 보면 발견을 못했는데 그러면 확인이 되겠다였어요.
◇ 김현정> 기자가 P호텔 홍보팀하고 연락을 하면.
◆ 남현희> 네, 직접 연락을 할 테니
◇ 김현정> 혼외자인지 아닌지를 더 정확히 좀 알 수 있겠구나 하는 그 바람도 있고.
◆ 남현희> 네. 그리고 만약에 그게 아니면 그 기사랑 사진은 안 나갈 거잖아요.
◇ 김현정> 결국 이것 때문에 정말 이게 발각이 된 거네요. 전청조 입장에서 실수한 거네요. 네 알겠습니다. 왜 나에게 접근했을까 이제 생각해 보니 내 얼굴과 이름이 필요했었던 것 같다, 연결이 되네요.
◆ 남현희> 네, 그래서 마지막 최종 목표가 제 주변 사람들을 먼저 이제 그렇게 투자를 하게 만들고 그다음 마지막은 저였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 통장 계좌번호 비밀번호를 다 알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 집을 자꾸 팔게 했어요.
◇ 김현정> 집이라고 하면 친정집?
◆ 남현희> 네 제가 엄마랑 이제 아이랑 살고 있는 집을.
◇ 김현정> 그러니까 시그니엘 오기 전에 살고 있던 그 집이 남현희 감독님 명의군요.
◆ 남현희> 네. 계속 저희 엄마 집을 사준다고 하면서 그 집을 들어가게 되면 이제 제가 저희 집을 처분하잖아요. 그거를 하게끔 계속 유도를 몇 달 동안 했고 팔아라 팔아라 그랬어요. 근데 최근에는 한마디를 더 한 게 그걸 팔아서 다른 집을 사지 말고 뭐 전세를 가던 다른 집을 사지 말고 통장에 넣어라고 했어요.
◇ 김현정> 통장에 넣는다면 그 통장은 남현희 씨 통장?
◆ 남현희> 네. 제 통장인데 (전청조가) 비밀번호를 알고 있으니까요.
◇ 김현정> 비밀번호를 알고 있고 계좌를 만진 적도 있습니까? 좀 꺼내고 넣고 한 적도 있어요?
◆ 남현희> 아니요. 그런 적은 없어요. 근데 그거는 제가 의심하지 않게 하려고 저를 안 건드렸던 것 같아요.
◇ 김현정> 아니 전청조가 근데 집 판 돈이 나온다고 한들 남현희 씨 통장으로 가는데 전청조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 남현희> 밤마다 제 휴대폰을 계속 감시했었어요. 그러니까 관리도 하고 감시도 하는 것 같았는데 특정적으로 저한테 오해가 살 만한 거에 대한 제 주변 지인들의 문구도 없었고.. 그러니까 제 휴대폰으로 무엇을 했는지는 제가 알 수 없는 일이니까요. 그래서 제가 처음에 저도 의심이 되니까 왜 자꾸 내 핸드폰을 보냐라고 하면 제 전 남편이랑 제가 계속 소통할까 봐 그런다고 그런다고.
◇ 김현정> 근데 거기를 통해서 계좌 비밀번호까지 알기 때문에 은행 비밀번호까지 알기 때문에 얼마든지 접근할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아찔하시겠네요.
◆ 남현희> 네.
◇ 김현정> 지금 남현희 감독은 딸아이가 있지 않습니까? 가족들, 특히 딸아이가 저는 많이 걱정이 됩니다. 이 상황 속에서. 어떻게들 다 지내고 있나요?
◆ 남현희> 지금 피해자가 너무 많이 나오고 있고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피해자가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지금 기자 분들이랑 많은 분들이 저한테 연락을 또 주시고 다들 사실 밥도 잘 못 먹고 잠도 잘 못 자고요. 분위기도 정말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되게 힘들게 지내고 있어요. 아이는 또 학교를 아예 못 가고 있고요. 그리고 아카데미를 제가 운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 아카데미도 문을 닫고 지내는 상황이고요.
◇ 김현정> 아니, 그 열심히 일궈놓은 아카데미의 문을 스스로 닫아야 할 때 열심히 키워온 딸이 지금 학교도 못 가는 상황이 됐을 때 엄마의 마음은 어떨까?
◆ 남현희> 가족들에게 제일 미안했어요. 그래서 아까 여기 오기 전에도 딸한테 딸 그냥 안고 싶었고 안으면서 미안하다고 엄마 때문이라고.
◇ 김현정> 지금 말씀을 나누시면서 계속 기침을 중간중간에 하시던데 몸도 많이 상하셨어요?
◆ 남현희> 저는 아이를 낳고 싶어는 했어요. 그런데 전청조를 만나게 된 거고 또 전청조 또한 아이를 낳고 싶다. 파라다이스를 자식을 물려주고 싶다. 그런데 사실 저는 제 딸한테도 야, 이거는 우리 게 아니야. 그래서 하이는 욕심 안 냈으면 좋겠어라는 말을 하이한테도 했었어요. 그런데 또 다른 가정을 이루는 단계였기 때문에 그래서 또 아이를 낳고 싶고 좋은 가정을 이루고 싶었던 부분이 있어서 또 제가 나이가 많으니까 노산이잖아요. 그래서 건강한 아이를 낳고 싶었는데 그래서 최근에 목도 많이 안 좋고 하는데도 약을 먹을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 알고 보니까 여자였던 거니까. 그리고 임신이 아니었던 거니까.
◇ 김현정> 아까 방송국 들어오시면서부터 계속 기침을 엄청나게 하시더라고요.
◆ 남현희> 맞아요.
◇ 김현정> 그런데 계속 임신인 줄 알고 약도 못 드신 거예요?
◆ 남현희> 네, 지금 한 6주 정도 된 것 같아요.
◇ 김현정> 남현희 감독 펜싱계 레전드죠. 레전드고 정말 많은 국민들이 사랑하고 많은 팬들이 응원하는 선수인데 지금 이 상황을 보면서 많이들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그 팬들과 국민들께 끝으로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 남현희> 먼저 물의를 일으켜서 너무 죄송하고요. 그리고 특히 펜싱인들한테…
◇ 김현정> 지금 눈물이 나서 감정이 벅차올라서 잘 말씀을 못 잇고 있는 상황인데 괜찮습니다. 천천히 말씀하세요.
◆ 남현희> 펜싱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저로 인해서 물의를 일으킨 것 같아서 정말 죄송하게 생각해요. 그리고 저희 가족들도 제가 너무 무지해서. 저를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모든 분들께 너무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 김현정> 눈물 조금, 감정을 조금 가라앉히시고요. 굉장히 담담하게 그동안의 일들, 피해당한 일들을 말씀하시다가 결국 펜싱 이야기가 나오니까 눈물을 참지를 못하시네요. 아이고, 남현희 씨 오늘 어려운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힘내셔야 됩니다. 힘내시고 더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그래도 이 사기 행각을 알게 된 게 저는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앞으로의 계획, 어떻게 이 상황에 대해 대응하실 건지, 말하자면 일각에서는 남현희도 모를 리가 없다 하면서 공모자가 아니냐, 지금 진정서도 접수하고 이런 상태라고 합니다. 조사를 해 달라, 이런 식으로. 어떤 식으로 대응을 하실 생각이세요?
◆ 남현희> 저는 그 피해를 보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은 있는데요. 그분들은 저랑 전혀 얼굴을 본 적도 없는 분들도 계시고 저한테 얼굴을 봤다 하더라도 제가 연락처를 공유하고 가지고 있는 분들은 전혀 없거든요. 지금 현 상황에요. 그런 상황이고 그리고 제가, 결국에는 저도 그리고 저희 가족들도 저희 아카데미 선생님들도 피해 본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은 나쁜 짓 많이 해왔어요. 전청조가. 저도 고소를 할 생각이에요.
◇ 김현정> 전청조에 대해서 고소할 생각이세요?
◆ 남현희> 네.
◇ 김현정> 알겠습니다. 피해자로서 법적인 조치를 전청도에 대해서 하겠다. 이번 주에 혹시 하십니까?
◆ 남현희> 네,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하려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오늘 어려운 상황에서 방송국까지 걸음해 주시고 사실은 좀 바깥으로 드러내기 쉽지 않은 이야기들인데 솔직하게 다 말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감독 오늘 만났습니다. 고맙습니다.
◆ 남현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