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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 혼자 11골, 맨유도 11골…맨체스터의 주인은 맨시티

홀란 혼자 11골, 맨유도 11골…맨체스터의 주인은 맨시티

맨체스터 시티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왼쪽)과 엘링 홀란. 연합뉴스맨체스터 시티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왼쪽)과 엘링 홀란. 연합뉴스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맨체스터 더비'가 열렸다.

맨체스터를 연고로 하는 두 빅클럽의 맞대결.

하지만 더는 '더비'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2골 1도움을 몰아치며 맨체스터 시티가 3대0 완승을 거뒀다. 홀란은 11골로 득점 랭킹 선두를 질주한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트드는 10라운드까지 총 11골에 그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8승2패 승점 24점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승5패 승점 15점 8위다.

홀란은 전반 26분 페널티킥으로 시즌 10호 골을 쏜 뒤 후반 4분 11호 골을 완성했다. 후반 35분에는 필 포든의 골까지 어시스트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3경기(2022-2023시즌부터)에서 5골 3도움을 올렸다. 역대 '맨체스터 더비' 최다 공격 포인트 공동 4위다. 1위는 13개의 라이언 긱스. 하지만 긱스는 29경기에서 달성한 기록이다. 에릭 칸토나가 6경기 10개, 웨인 루니가 21경기 9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21경기 9개를 기록했다.

홀란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압도적인 득점 행진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36골 득점왕에 올랐고, 이번 시즌에도 11골 득점 선두다. 프리미어리그 기준 64분마다 골을 넣고 있다. 40경기 이상 출전 선수를 기준으로 2위는 86분마다 골을 기록한 티에리 앙리다. 현역 선수 중에는 93분마다 골을 터뜨리고 있는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홀란 다음이다.

엘링 홀란. 연합뉴스엘링 홀란. 연합뉴스2016년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격차가 벌어졌다.

옵타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맨체스터 시티의 승점은 649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점은 504점이다. 맨체스터 시티가 205승을 거뒀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5승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681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52골을 넣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하드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전은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한다. 많이 아픈 결과다. 더비 패배는 끔찍한 일"이라면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제 11월2일 카라바오컵(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고개를 떨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개막 후 10경기에서 5패를 당한 것은 1986-1987시즌 6패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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