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충무로 '괴물 신인'의 탄생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홍사빈이 해외에서도 저력을 입증했다.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에서 연규 역으로 짙은 감정 연기를 선보인 배우 홍사빈이 제8회 런던아시아영화제 라이징 스타상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8일 개막해 12일간 진행된 런던아시아영화제는 한국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 8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49편의 영화를 소개하는 문화 교류의 장이다. '화란'을 비롯해 '소년들'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화제의 한국 영화가 초청됐다. '화란'은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현재 가장 빛나는 아시아 감독의 영화 10편을 소개하는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라이징 스타상을 받은 홍사빈은 '화란'에서 지옥 같은 현실 속 기댈 곳 없는 18세 소년 연규의 성장과 내면의 변화를 신인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치밀하고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앞서 임시완을 비롯해 류준열, 김다미 등이 라이징 스타상을 받은 바 있다.
홍사빈은 "초등학교 때 이후 처음 받아보는 상이다. 떨리고 많이 긴장된다"며 "'화란'이 내 영화라고 말해주시고 고개 들고 열심히 하라고 해주신 송중기 선배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