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전 아나운서. KBS 박지윤 전 아나운서가 KBS 최동석 전 아나운서와 이혼한다.
박지윤은 31일 소속사 공식입장을 통해 "오랜 시간 저희 가족을 지켜 봐주시고 아껴주셨던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오랜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이혼절차가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에 알려지게 되어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녀들에게 미칠 피해에 대해서는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 이에 향후 저를 비롯한 두 아이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이날 소속사에 따르면 박지윤은 지난 30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했다.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인연을 맺은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9년 11월 결혼했지만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슬하에는 딸과 아들이 있다.
다음은 박지윤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박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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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저를 비롯해 최동석씨와 저희 가족을 지켜 봐주시고 아껴주셨던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앞섭니다.
저는 오랜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혼절차가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에 알려지게 되어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랍니다.
아울러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이에 향후 저를 비롯한 두 아이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긴 시간 여러 창구를 통해 여러분과 소통해왔지만, 오늘처럼 입을 떼기 어려운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습니다.
힘든 시기에 반가운 소식을 전하지 못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방송인으로서 더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보답할 것이며 두 아이의 엄마로서는 더 많은 사랑과 노력을 쏟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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