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 동료들. 연합뉴스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이 3부리그 팀에 충격패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자르브뤼켄의 슈타디온 뤼드비흐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서 자르브뤼켄(3부)에 1대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포칼 탈락과 함께 일찌감치 트레블(3관왕)의 꿈을 접게 됐다.
김민재는 3부리그 팀을 상대로도 선발 출전했다.
쉴 틈이 없다. 해리 케인이 벤치에 앉는 등 공격진은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김민재는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함께 선발로 나섰다.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14경기(슈퍼컵 제외) 중 13경기에 선발 출전하는 강행군이었다. 포칼 1라운드만 쉬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6분 토마스 뮐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변수는 부상이었다. 전반 25분 더리흐트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요주아 키미히가 김민재의 파트너 역할을 맡았다. 김민재의 부담이 더 커졌다. 후반에는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김민재도 몇 차례 실수를 하는 등 지친 모습이 보였다.
결국 전반 45분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 다시 실점하면서 포칼에서 조기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한편 이재성과 마인츠도 탈락을 쓴잔을 마셨다. 마인츠는 독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2부)과 포칼 2라운드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이재성은 59분을 소화했고, 마인츠는 분데스리가를 포함해 10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