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오른쪽)과 이토 준야. 리그1 인스타그램프랑스에서 '미니 한일전'이 펼쳐진다.
이강인과 파리 생제르맹은 12일(한국시간) 프랑스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 드로네에서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스타드 드 랭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11라운드까지 순위는 파리 생제르맹이 7승3무1패 승점 24점 2위, 랭스가 6승2무3패 승점 20점 4위다.
양 팀 모두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랭스전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기면 OGC니스(승점 26점)을 넘어 리그1 선두로 올라선다. 랭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3위 이내 진입을 위해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이강인과 이토의 '미니 한일전'도 관심이다.
랭스에는 일본 국가대표 이토 준야가 뛰고 있다. 이토는 일본과 벨기에를 거쳐 2022년 여름 랭스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6골 5도움을 올렸고, 이번 시즌에는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강인은 올해 여름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했다. 최근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10월 A매치 후 5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AC밀란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교체로 출전하자 현지 매체는 물론 파리 생제르맹 출신 선배들도 "이강인의 선발 기용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토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다. 이강인은 좌우 측면은 물론 중앙 미드필더도 가능하다. 상황에 따라 포지션이 바뀐다. 다만 최근 왼쪽 측면에서 주로 뛰고 있기에 포지션 상 경기 내내 이토와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리그1도 이강인과 이토의 '미니 한일전'을 주목하고 있다. 리그1은 SNS를 통해 이강인과 이토가 등장한 매치 포스터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