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제공배우 박은빈 주연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가 민폐 촬영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제작진은 1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시민들께 불편을 드려 송구하고 깊은 사과 말씀드리고 싶다"며 "주민·관계 기관에 촬영 사실을 사전에 설명하고 촬영했으나 진행·수습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는 지난 여름 제주 황우치해변에서 허가 없이 촬영을 진행했고, 돌무더기를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돌무더기는 제작진이 외부에서 가져온 것으로, 지난달 28일 이 드라마 1회 방송에서 주인공 서목하가 'SOS' 신호를 보내는 장면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 촬영 뒤 이를 한쪽에 방치한 채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두고 드라마 민폐 촬영 논란, 자연경관 훼손 등 비판이 잇따르자 제작진이 고개를 숙인 것이다.
제작진은 이날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원상복구하겠다"고 전했다.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디바 도전기를 그린 작품으로, 12일 방송된 6회가 시청률 7.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