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티저 사진. 멤버 아현은 건강 문제로 쉬는 중이어서 27일 예정된 데뷔에서는 빠진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2023년이 한 달 반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가요계의 문을 두드리는 '신인'은 여전히 넘친다. 많은 팀이 저마다의 꿈과 포부를 갖고 데뷔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CBS노컷뉴스가 11월 데뷔를 예고한 신인들을 모아 보았다.
11월 15일 : 앰퍼샌드원
FNC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앰퍼샌드원(AMPERS&ONE)이 15일 전격 데뷔했다. 엠넷 '보이즈 플래닛' 출신 나캠든·브라이언·최지호에 윤시윤·카이렐·마카야·김승모까지 2001~2006년생 멤버 7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래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음악으로 청자에게 친숙하게 다가서겠다는 각오다.
기호 '&'에서 따온 '앰퍼샌드'에 너, 나, 우리 모두 하나라는 뜻의 '원'(ONE)을 합친 독특한 팀명이 인상적이다. 새로운 한 팀으로 도약하는 앰퍼샌드원의 시작점이 될 데뷔 싱글 '앰퍼샌드 원'(AMPERSAND ONE)에는 타이틀곡 '온 앤 온'(On And On)을 비롯해 '스위트 & 사워'(Sweet & Sour) '쉬시'(Sheesh)까지 총 3곡이 실렸다.
11월 16일 : 이스트샤인
티엠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이스트샤인(EASTSHINE)은 동방(EAST)에 위치한 한국에서 빛(SHINE)이 되길 바란다는 의미를 팀명에 담았다. 아이엘·현·동재·피닉스·카리스·영광·루민까지 총 7인조이며, 이중 피닉스는 태국 국적이다. 리더는 아이엘이다.
데뷔 앨범명은 '엠버스'(EMBERS)다. 아티스트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티엠엔터테인먼트 황태민 대표가 이번 앨범의 전체적인 프로듀싱을 맡았다. 전 세계 각지에서 800여 개 곡을 수급해 이번 앨범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타이틀곡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춘에게 희망을 전하는 '더블 다운'(Double Down)이다. 아이엘이 작사에 참여했다.
왼쪽부터 앰퍼샌드원, 원팩트. 각 소속사 제공11월 27일 : 베이비몬스터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BLACKPINK) 이후 7년 만에 론칭하는 걸그룹으로, 보컬·댄스·랩·비주얼 역량을 고루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는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가 진두지휘한 '베이비몬스터 - 라스트 이밸류에이션'(BABYMONSTER – 'Last Evaluation')이라는 서바이벌을 통해 최종 7인이 선발됐다.
아현·루카·치키타·하람·파리타·로라·아사까지 한국·태국·일본 등 다국적 멤버 7인이 뽑혔고, 세계 유수의 작가들로부터 완성도 높은 곡을 받아 촘촘히 선별해 데뷔를 준비 중이라고 YG 측은 설명했다. 다만 멤버 아현이 건강 문제 때문에 활동을 중단해 데뷔는 6인으로 하게 됐다. 오는 27일 전격 데뷔한다.
11월 30일 : 원팩트
원팩트(ONE PACT)는 아르마다이엔티가 준비 중인 보이그룹이다. '원'(one)과 '임팩트'(impact)의 합성어로 '하나로 모여 큰 임팩트를 만든다'라는 뜻을 지녔다. 이미 지난달 프리 데뷔곡으로 '고트'(G.O.A.T)와 '멋진 거' 퍼포먼스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엠넷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했던 종우·성민·예담·제이창과 '고등래퍼 4' 출신 태그까지 총 5명이 모였다. 그룹 M.I.B 멤버로 활동한 바 있는 방송인 강남이 CEO로서 워너뮤직코리아와 손잡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다. 원팩트의 첫 번째 미니앨범 '모멘트'(Moment)는 오는 30일 발매된다.
위쪽부터 이스트샤인, NXD. 각 소속사 제공11월 중 프리 데뷔 : NXD
다양한 회사를 인수합병하며 몸집을 키워가고 있는 RBW의 신인 보이그룹 엔엑스디(NXD)는 이달 중 프리 데뷔를 앞뒀다. RBW의 보이그룹 론칭은 원어스(ONEUS) 이후 약 5년 만으로, NXD는 '넥스트 아이덴티티'(Next Identity)의 준말이다.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청자와 소통하고 공감하며 NXD만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겠다는 뜻이다.
'보이즈 플래닛' 출신 히로토, '소년 판타지' 출신 황재민·강대현·박형근에 이용준까지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RBW는 지난 13일부터 멤버 이미지와 프로필을 차례로 공개 중이다. 차별화된 아티스트 제작 및 기획 노하우와 역량을 NXD에 아낌없이 투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