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염동헌.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제공영화 '서울의 봄'을 유작으로 남긴 배우 염동헌이 오늘(2일) 사망 1주기를 맞았다.
염동헌은 지난해 12월 2일 간경화로 인한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5세.
지난달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에서 염동헌은 유학성 국방부 군수차관보를 모티브로 삼은 배송학 역을 맡아 연기했다. 엔딩 크레딧에도 고인을 추모하는 메시지가 나온다. 최근 '서울의 봄'이 누적 관객수 300만 명을 넘겨 뜨겁게 흥행 중이라 고인을 향한 그리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1968년 강원도 속초시에서 태어난 염동헌은 1991년 처음 연극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따로 소속사와 계약을 맺지 않고 20년 넘게 무대를 지켜왔다. 그러다 지난 2002년 영화 '서프라이즈'로 매체 연기를 시작,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조연급 배우로 활약했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SBS '닥터 챔프' '결혼의 여신', MBC '빛과 그림자' '더킹 투하츠', JTBC '네 이웃의 아내' '공작도시', 영화 '아수라' '식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