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팀 리그 올 시즌 1, 3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NH농협카드 선수들. PBA프로당구(PBA) 개인 투어에서 격전을 펼친 선수들이 이번에는 팀 리그에서 열전을 이어간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3-2024' 4라운드가 5일부터 9일 동안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지난 9월 3라운드 이후 3개월 만에 재개되는 팀 리그다.
5라운드로 펼쳐지는 올 시즌 팀 리그는 각 라운드 우승팀이 포스트 시즌(PS)에 진출한다. NH농협카드가 1, 3라운드에서 우승했고, 신생팀 에스와이도 2라운드에서 정상에 올라 일찌감치 PS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3라운드까지는 NH농협카드의 초강세였다. 1라운드 우승에도 NH농협카드는 3라운드 8전 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최근 PBA 7차 투어에서 우승한 주장 조재호를 앞세워 상승세를 잇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PS행이 급한 나머지 7개 팀이 사력을 다할 참이다. 우승팀이 중복될 경우 5라운드까지 정규 시즌 합산 성적으로 PS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까닭에 남은 일정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팀 리그 2라운드 우승을 거둔 신생팀 에스와이 선수들. PBA4라운드는 휴온스와 SK렌터카의 경기로 시작한다. 휴온스는 4차 투어인 휴온스 챔피언십에서 주장 최성원이 정상에 올라 팀 리그에서도 활약을 벼르고 있다. SK렌터카는 7차 투어인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준우승자 에디 레펀스(벨기에)가 기세를 잇는다.
이어 하이원과 블루원의 '리조트 더비'도 펼쳐진다. 하이원은 이충복이 륏피 체네트(튀르키예)와, 블루원은 엄상필이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와 짝을 이뤄 격돌한다.
하나카드와 크라운해태도 첫날 격돌한다. 하나카드에서는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과 신정주가, 크라운해태는 팀 리더 김재근과 김태관이 첫 세트 남자 복식에서 호흡을 맞춘다.
첫날 마지막 매치는 웰컴저축은행과 NH농협카드다. 웰컴저축은행 서현민-비롤 위마즈(튀르키예), NH농협카드 조재호-김현우가 기선 제압을 노린다. 에스와이는 하루 쉬어간다.
팀 리그는 남자 복식(11점)을 시작으로 여자 복식(9점)-남자 단식(15점)-혼합 복식(9점)-남자 단식(11점)-여자 단식(9점)-남자 단식(11점) 등 7개 세트로 진행된다. 네 세트를 먼저 따내면 승점 3을 얻는데 풀 세트 패배 팀은 승점 1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