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대패. 연합뉴스상승세를 타는 듯했으나 곧바로 고꾸라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홈에서 대패를 당했다.
맨유는 10일(한국 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본머스에 0 대 3으로 패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승 1패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왔으나 이날 대패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로써 맨유는 9승 7패로 승점 27을 유지했다. 5위 토트넘과 승점은 동률이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6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지난 14라운드 뉴캐슬 원정에서 0 대 1 석패를 당했으나, 15라운드에서는 첼시를 홈으로 불러들여 2 대 1 신승을 거뒀다. 여세를 몰아 2연승을 노렸으나 본머스에 일격을 당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본머스는 이날 경기까지 리그 5경기 4승 1무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5승 4무 7패 승점 19를 기록, 13위에 머물고 있지만 10위 첼시와 승점 동률로 중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본머스는 전반 5분 도미닉 솔랑케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가져갔다. 후반 23분 필립 빌링, 28분 마르코스 세네시가 연달아 골을 터뜨려 3점 차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이날 점유율(69%-31%), 슈팅(20-10)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결정력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맨유가 홈 구장에서 11위 이하 팀에 3골 차 이상으로 패한 건 구단 리그 역사상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