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세종시가 최근 높아진 빈대·해충 출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달부터 취약계층에 빈대·해충박멸 소독 서비스를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척척 세종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을 통해 제공되는 소독 서비스는 당초 마을회관·경로당에만 제공됐지만, 지난 3월부터는 취약계층 가정까지 확대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소독 서비스 제공 건수는 864건이다. 특히 친환경 살균소독과 바퀴벌레 살충 제품을 중심으로 소독 서비스를 해 왔던 것과 달리 이달부터는 빈대 등 해충박멸을 위한 고열 증기(스팀) 소독과 개미, 진드기 살충 제품도 추가로 지원한다.
생활 불편 사항을 신고·접수한 지역 내 사회취약계층 대상자에 한 해 서비스를 제공하며 접수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처리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빈대출몰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물리적 방제에 나서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