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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과 결별 "분위기 쇄신 위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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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과 결별 "분위기 쇄신 위한 결정"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내려놓는 최태웅 감독. 한국배구연맹현대캐피탈 지휘봉을 내려놓는 최태웅 감독. 한국배구연맹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최태웅 감독과 작별한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침체된 구단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해 감독을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2015년 4월 현대캐피탈 사령탑으로 취임한 최 감독은 올해까지 9시즌 동안 챔피언 결정전 2회, 정규 리그 2회 우승을 거뒀다. 2020-21시즌 리빌딩을 선언한 뒤 2시즌 연속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지난 시즌 정규 리그 2위와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을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 시즌 팀이 17경기 4승 13패 승점 16을 기록, 6위로 부진해 최 감독은 시즌 중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구단 관계자는 "그동안 최태웅 감독이 선수와 감독으로서 보여준 팀을 위한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면서 "최태웅 감독의 새로운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현대캐피탈은 진순기 수석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해 남은 시즌 팀을 이끌게 할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현대캐피탈 배구단을 사랑해주시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구단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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