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연합뉴스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일(현지시간)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가 울버햄프턴의 스타 황희찬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2023-2024시즌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서 10골(3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컵대회를 포함하면 21경기 11골이다. 울버햄프턴 내 최다 득점자다.
울버햄프턴도 황희찬을 잡았다. 지난해 12월21일 2028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1년 계약 연장이 가능한 옵션까지 포함했다. 주급 역시 9만 파운드(약 1억5000만원) 수준으로 올랐다. 울버햄프턴 내 최고 수준이다. 기존 주급은 3만 파운드 수준이었다.
재계약 후에도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두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여름 이적시장을 염두에 두고 황희찬을 노리고 있다. 다만 이번 달(겨울 이적시장) 내 이적은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희찬이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한 후 스카우트들을 사로잡았다. 왼쪽과 오른쪽, 중앙에서 뛸 수 있고, 특히 스트라이커로 활약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직선적이고, 빠르고, 파워풀한 플레이로 게리 오닐 감독의 부적과 같은 존재가 됐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리그를 거쳐 2020년 7월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로 이적하며 유럽 5대 리그에 입성했다. 2021년 8월 울버햄프턴으로 임대됐고, 2022년 7월 완전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