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운. 대전하나시티즌 제공대전하나시티즌이 센터백을 보강했다.
대전은 7일 "K리그 통산 163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베테랑 수비수 홍정운을 영입하며 수비 강화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홍정운은 고교 시절까지 측면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를 소화하다 명지대 진학 후 중앙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2016년 대구FC에서 데뷔한 뒤 줄곧 대구에서만 뛰었다. 2018년 FA컵 우승에도 힘을 보탰고, 2020년에는 주장도 맡았다.
대구는 "188㎝ 우수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과 대인방어 능력이 강점"이라면서 "대전은 지난해 최다 득점 3위(56골)를 기록했지만, 최다 실점에서도 2위(58실점)를 기록했다. 베테랑 홍정운의 합류로 수비력 강화는 물론 수비 전술에서 한층 더 유연함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정운은 "프로 데뷔 후 대구에서만 7년을 보냈다. 대전 이적은 나에게 있어서도 새로운 도전이다. 분명 부담감도 있지만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크다. 대전의 후방을 확실하게 걸어 잠가 팀이 목표로 하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