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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와 SF 감독의 훈훈한 영상 통화 첫 인사



"바람의 손자!" 이정후와 SF 감독의 훈훈한 영상 통화 첫 인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투브 채널 영상 썸네일 캡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투브 채널 영상 썸네일 캡처 
'바람의 손자'를 품에 안은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SF) 자이언츠는 8일 구단 유투브 채널을 통해 이정후(25)가 홈 구장 오라클 파크를 방문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정후가 자신의 입단식에 참석하지 못한 밥 멜빈 감독과 영상 통화로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담겨 있다.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와 동행한 통역을 통해 "오랜지 색 타이가 마음에 든다"는 메시지를 건네며 웃었다.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입단식 당일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컬러를 떠올리게 하는 넥타이를 착용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어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내가 찾던 선수"라며 이정후의 애칭인 "바람의 손자(grandson of the wind)"를 직접 외쳤다. 이정후는 그 말을 듣고 환하게 웃었다.

이정후는 "감독님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자 밥 멜빈 감독은 "당신은 이미 그런 선수"라고 답했다.

이정후는 영상에서 샌프란시스코 시내를 걸으며 "(평소) 항구 도시에 살아보고 싶었고 어렸을 때부터 역사가 깊은 팀에서 뛰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라클 파크에 입성한 뒤에는 "우와, 뷰티풀 스타디움이다. 진짜"라며 감탄했다.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재차 "아름다운 구장이지?"라고 묻자 이정후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정후의 입단식에 참석한 그의 아버지 '바람의 아들'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와 어머니 정연희 씨도 영상에 등장했다.

이종범은 "저도 야구를 잘했던 선수였지만 거대한 경기장을 보며 위압감을 조금 느꼈고, 앞으로 정후가 여기서 뛰니까 적응을 잘해서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많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선수가 되면 좋겠다"고 격려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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