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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갑, 현역 의원 우세 속 2위권 후보 추격 '양상'…후보 단일화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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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북구갑, 현역 의원 우세 속 2위권 후보 추격 '양상'…후보 단일화 '최대 변수'

    편집자 주

    광주CBS는 4.10 총선을 앞두고 광주전남지역 총선 선거구를 탐방하는 연속보도를 마련했다. 26일은 다섯 번째 순서로 광주 북구갑 선거구에 대해 보도한다.

    [2024 총선 광주전남의 선택⑤]
    현역 의원 앞선 가운데 민주당 후보 2명 추격 양상
    민주당 공천서 2위권 후보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
    민주당 조오섭·정준호·문상필·진선기 등 4명 출사표
    국민의힘 이동국·진보당에선 김주업 도전장

    광주 북구갑 선거구 출마 예정자(가나다 순, 각 후보 제공)광주 북구갑 선거구 출마 예정자(가나다 순, 각 후보 제공)
    ▶ 글 싣는 순서
    ①광주 동남을, 민주당 후보만 8명…당내 경선전 '치열'
    ②광주 동남갑, 민주당 후보 4명 '혼전'…광주 최대 격전지
    ③광주 서구갑, 3선 도전 현역 의원에 맞선 친명 후보 출마 '포기'…선거 구도 요동
    ④광주 서구을, 민주당 전략선거구 지정 '선거 판세 요동'…전략공천 여부 변수
    ⑤광주 북구갑, 현역 의원 우세 속 2위권 후보 추격 '양상'…후보 단일화 '최대 변수'
    (계속)

    광주 북구갑 선거구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의원의 우세 속에 민주당 후보 2명이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후보 단일화 여부가 최대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 북구갑은 조오섭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지역구로, 조 의원과 조 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정준호 변호사와 문상필 전 이재명 대선 후보 장애인제도개혁특보단장(전 광주시의원), 진선기 전 이재명 대통령후보 직속 경제특보(전 광주시의원) 등 3명의 후보가 민주당 공천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조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다른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고 있어 경선 과정에서 정준호 변호사와 문상필 전 광주시의원이 단일화를 통해 조 의원과 1대 1 구도를 만들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광주KBS가 지난해 12월 27~28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광주 북구갑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조오섭 의원 33%, 정준호 변호사 15%, 문상필 전 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 부위원장 14%, 진선기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특보 8%, 김주업 진보당 광주시당위원장 4%, 이동국 국민의힘 북구갑 당협위원장 3%로 나타났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주당 경선에 앞서 적합도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각종 여론조사 결과 조오섭 의원과 정준호 변호사, 문상필 전 광주시의원이 3파전을 벌이고 있어 3인 경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정준호 변호사는 올해 43세로 민주당이 당내 경선에서 45세 이하 청년 정치인들에게 10% 가점을 부여하고 있어 공천 경쟁에서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특기할만한 점은 민주당 공천을 놓고 경쟁하는 조오섭 의원과 정준호 변호사, 문상필 전 광주시의원은 모두 광주 동신고 출신이어서 선후배 간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북구갑 선거구에는 민주당 후보들 외에 국민의힘과 진보당 후보도 출사표를 던졌다.
     
    광주 북구갑은 유권자 수가 12만 명에 달하는 등 광주에서도 비교적 큰 선거구인 반면 선거에 뛰어든 예비후보는 6명에 불과해 현역 의원에게 유리한 정치 지형이라는 분석도 있다.
     
    조오섭 의원은 전남대 운동권 출신으로 재선 광주시의원을 지낸 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북구청장 경선에서 졌지만 2년 뒤 제21대 총선에서 당선돼 여의도에 입성했다.
     
    조 의원은 국회에 등원한 뒤 민주당 원내 대변인과 대선 선대위 대변인, 민주당 비대위 대변인 등을 잇따라 지내면서 '광주 시민의 대변인'으로 불리고 있다.
     
    정준호 변호사는 지난 2016년 30대의 청년으로 제20대 총선 때 광주 북구갑에 전략공천됐지만 국민의당 바람에 밀려 낙선했고 제21대 총선에서는 조오섭 의원과의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정 변호사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광주시장 선거에 나섰으나 컷오프되면서 분루를 삼켰고, 이후 북구갑 지역에서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며 여의도 입성을 꿈꾸고 있다.
     
    문상필 전 광주시의원은 조오섭 의원과 광주 동신고 동기로 학생운동 경력도 유사하며 재선 광주시의원을 지낸 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 북구청장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문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때는 이재명 후보의 장애인특보단장으로 활동하며 전국적으로 장애인 조직 구성과 결집에 나선 바 있다.
     
    진선기 전 민주당 대표 경제특보는 재선 광주시의원 출신으로 지난 2014년 무소속으로 북구청장 선거에 도전했으나 실패했고,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경제특보를 맡기도 했다.
     
    이밖에 국민의힘에서는 광주 북구의회 의원을 지낸 이동국 NU산업 대표이사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진보당에서는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을 역임한 김주업 광주시당위원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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